[생활에 들어온 연구소 ①] 색채와 소재를 느껴보다
[생활에 들어온 연구소 ①] 색채와 소재를 느껴보다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0.07.2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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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모델솔루션-CMF랩
색체, 소재, 마감 트렌드 제시
모델솔루션 CMF랩 전경. 사진: 정수환 기자
모델솔루션 CMF랩 내부. 사진: 정수환 기자

[더피알=정수환 기자] 외딴 곳에 틀어박혀 연구하는 게 연구소인줄 알았다. 도심의 소란함과 거리를 둔 구역에서 묵묵히 제품 개발을 하던 그들 이미지가 바뀌고 있다. 평범한 듯 특별한 듯 비범해 보이는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①한국테크놀로지그룹 모델솔루션 CMF랩
②닥터자르트 면역연구소
③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랩, AHC 퓨처 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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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모델솔루션이 서울 독산역 부근에 ‘CMF랩’을 조성했다. CMF는 색채(Color), 소재(Material), 마감(Finishing)을 뜻하는데, 디자이너들이 제품을 만들 때 고려해야 할 중요한 3가지 요소다. 

모델솔루션은 프로토타입(시제품)을 만드는 회사다. 수많은 디자이너와 함께 지속적으로 스터디하고 이야기하며 시제품을 내놓는다. 과정에서 많은 트렌드와 아이디어를 얻는다. 그러다 문득 그냥 아이디어만 받아서 시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닌, 우리가 먼저 트렌드를 제시해 제안하자는 생각에 꾸린 공간이 바로 CMF랩이다.

이 회사 연구개발팀 이지연 대리는 “고객들이 많은 걸 얻길 바라며 만든 공간인데 대학생부터 스타트업 직원들까지 생각보다 다양한 분들이 와서 놀라고 있다. 얼마 전에는 대전에서 오신 분들도 있다고 하더라”며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작용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공간에 들어서면 색채, 소재, 마감에 관한 여러 물질이 전시돼있다. 업계에서 CMF를 이렇게 모두 볼 수 있는 공간이 많지는 않다고 한다. 색채의 경우 팬톤에서 지정한 올해의 컬러를 바탕으로, 모델솔루션이 제시한 트렌디한 색들을 만나볼 수 있다.

CMF랩의 가장 큰 장점은 소재 및 색을 만져볼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소재의 경우 하나하나 만져보며 제품에 어울릴지 직접 느껴볼 수 있다. 모델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소재들도 전시돼있다. 또 색채와 소재를 조합해 시제품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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