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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속 소비자들 “사회 문제 해결 위한 기업의 행동 기대”
팬데믹 속 소비자들 “사회 문제 해결 위한 기업의 행동 기대”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20.07.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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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시먼힐러드 ‘코로나19 소비자 마인드셋’ 보고서 발간
응답자 80% “코로나19로 세계관 바뀌었다”
한국 정상화에 필요한 재정, 고용, 안전에 부정적 전망

[더피알=안해준 기자] 국내외 소비자들이 기업에게 사회적 책임과 이에 대한 실질적인 행동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장기화와 더불어 인종차별, 성차별 등 다양한 사회‧문화적 이슈가 대두됨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글로벌 PR컨설팅사 플레시먼힐러드 TGI(TRUE Global Intelligence)가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마인드셋: 다양한 이슈의 충돌’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소비자의 72%가 인종차별과 불평등 관련 이슈가 매주 중요하다고 봤다. 또 기업이 사회적 이슈에 대한 목소리를 내고 행동해야 한다고 답한 이도 전체의 과반이 넘는 59%였다. 

이번 조사는 한국(1227명)을 포함한 7개국 8817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달라진 건강 및 재정에 대한 가치관 및 행동 △정부와 지역사회, 기업에 대한 기대감을 물은 것이다.  

나타샤 케네디(Natasha Kennedy) 플레시먼힐러드 TGI 수석 파트너는 “소비자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의 책임과 역할에 대해 주목하며, 특히 기업이 올바른 행동을 해야 한다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4월 발간된 보고서에서 직원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한 기업의 지원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관련기사: “코로나 상황서 직원 케어하면 소비자 지지 높아져”

기업 CEO가 소비자, 직원,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직접 목소리를 내고 행동하는 것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특히 직원과 고객을 위해 취하고 있는 보건 및 안전 조치(51%)와 정보 보호 및 보안 관련 문제(41%)에 대해 기업이 입장을 밝히길 원했다. 회사의 가치가 지역사회, 고객 및 직원의 가치를 어떻게 지원하는지를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게 보는 것으로 나왔다.

피터 베렌지아(Peter Verengia) 플레시먼힐러드 글로벌 리커버리 프랙티스 대표는 “다양한 이슈의 충돌로 어느 때보다도 기업, 브랜드 및 CEO의 책임이 엄격하게 평가받고 있다”며, “기업은 사회적 가치를 지키고 진정성과 공감을 바탕으로 올바른 행동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소비자와 직원은 불확실한 상황 속에 기업과 브랜드가 가치를 공유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 ‘브랜드 액티비즘’은 시대적 트렌드? 세대별 경향성 따져봐야

이밖에도 코로나19 이후 미래에 대한 전망과 삶의 방식도 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소비자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정상화되기까지 평균 29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했고, 응답자 중 70%가 매달 비용을 지불할 충분한 돈이 없거나 간신히 버티고 있다고 답했다. 생필품이 아닌 물건을 구매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도 64%였다.

코로나19로 자신의 세계관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도 전체의 80%에 달했다.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 속에서 절대적 안전을 보장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 되면서 소비자의 60%가 백신이 개발돼야 감염 사태의 종식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지역사회 감염이 끝나기 전까지는 여전히 위험하다고 보는 사람들도 42%를 차지했다.

박영숙 플레시먼힐러드 코리아 대표는 “한국 소비자의 경우 글로벌 평균과 비교해 정상화에 필요한 기간, 재정, 고용, 안전에 대해 부정적 전망이 높았다”며 “동시에 기업에 대해 타사 및 정부와 함께 시민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혁신과 협력할 것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은 ‘나 자신과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이라는 답변이 58%로 7개 국가 중 가장 높았다. 공공장소에서 마스크와 손 세정제 등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한 사람도 전체 49%를 차지했다.

박영숙 대표는 “국내 소비자들은 현 상황에 대한 현실적 한계를 잘 이해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최근 대두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올바른 기업의 자세로 대응하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인력과 기술을 지원해야 한다.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도록 가능한 모든 것을 실행할 때 소비자로부터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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