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만의 ‘홀맨 이즈 백’, 어떤 노림수?
18년만의 ‘홀맨 이즈 백’, 어떤 노림수?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0.09.0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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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그레우스’ 제작 스튜디오좋과 협업, 소셜 콘텐츠로 활동 재개
“9냥!! ㄷr人I 인71있고 시퍼서!!!”…2000년대 추억 재소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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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조성미 기자] 만우절 농담처럼 컴백을 알렸던 홀맨이 진짜 18년 만에 귀환했다. 세기말 감성으로 무장해 동년배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중이다. 그러면서도 왜 복귀하며, 앞으로 무슨 메시지를 갖고 어떤 활약을 하게 될지 아직 알려지진 않았다. 

홀맨의 컴백 예고는 대세 디지털 공간에서 이뤄졌다. 김현정의 시원한 보컬에 문자감성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유튜브에 공개했으며, 인스타그램에서는 80byte의 문자메시지에 그 시절 감성을 듬뿍 담아 전한다.

반응은 뜨겁다. 한글과 기호 등을 섞은 통신어체로 홀맨의 메시지에 댓글을 달고 집에 있는 홀맨 소품을 찍어 올리거나 그 시절의 영상을 재소환해 추억을 공유한다.

해당 콘텐츠는 빙그레우스란 히트작을 만든 스튜디오좋에서 제작했는데, 홀맨을 부활시킨 주체(광고주)가 누군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홀맨 자체로서 별도의 세계관을 구축, 새로운 페르소나로 MZ세대에 소구하기 위한 전략으로 읽힌다. 

다만 2000년대 카이홀맨 마케팅을 전개한 브랜드가 LG텔레콤(현 LG유플러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LG유플러스의 레트로 마케팅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공개된 콘텐츠를 보면 카카오톡을 디스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동통신사의 문자메시지 부흥을 꾀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된다. 더불어 엠넷이 공개한 25주년 영상 속에도 홀맨이 등장해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펭수 등 캐릭터의 활약 속에서 ‘꿈돌이’는 카카오TV의 오리지널 예능 ‘내 꿈은 라이언’을 통해 재기 기회를 만들고 있다. 옛날 캐릭터의 부활과 함께 향수 가득한 소셜 콘텐츠로 새롭게 다가온 홀맨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홀맨의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홀맨의 인스타그램 계정. (이미지를 클릭하면 해당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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