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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뒷말’ 낳은 정육각 인터뷰
[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뒷말’ 낳은 정육각 인터뷰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20.09.18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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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개인 스토리 전달 중 몇몇 발언 온라인서 도마
“텐션 높아지는 것 경계…과거보다 현재-미래 중심으로 무게중심 옮겨야”

매주 주목할 하나의 이슈를 선정, 전문가 코멘트를 통해 위기관리 관점에서 시사점을 짚어봅니다

이슈 선정 이유

스타트업의 회사PR은 어렵다. 기성 조직에 비해 경험과 자원이 부족하기에 존재감을 드러내기 쉽지 않다. 때문에 ‘혁신’을 키워드로 언론보도의 가치를 어필하고, 회사의 얼굴인 CEO의 스토리를 통해 주목을 끌고 인지도를 높이는 시도가 종종 이뤄진다.     

과정에서 ‘TMI식 홍보’는 위험하다. 비교우위를 강조하다 보면 적을 만들고 과장된 이미지로 비쳐져 괜한 의혹과 뒷말을 낳을 수 있다.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정확한 정보와 정제된 내용을 전달함으로써 리스크 요소를 없애야 한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스타트업 PR ①] 인지도 확보

사건 요약

온라인 정육점 ‘정육각’의 CEO 인터뷰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예상 밖 바이럴을 일으켰다. 카이스트 출신 김재연 대표가 정육점에 도전한 사업 스토리가 흥미롭게 담겼지만, 일부에선 인터뷰 내용 중 몇몇 발언에 문제를 제기했다. 

“도축장에서 갓 떼어온 고기를 서투른 칼 솜씨로 썰어 포장했다” “고기를 떼와서 그냥 온라인에서 팔았다” 등의 인터뷰 내용이 축산물 위생관리법, 운반·판매 기준 등을 어긴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도축된 지 닷새 안에 고객에 전달되는 ‘신선한 돼지고기’를 강조한 내용은 ‘숙성고기’에 대한 편견을 조장했다는 불편한 목소리도 나왔다. 

현재 상황

정육각의 해당 인터뷰 기사 아래로 이런 식의 비판 댓글이 다수 달렸다. 유사한 내용이 SNS상으로도 공유되며 업계 안팎의 시선을 모았다. 더피알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정육각 공식 채널(고객센터), 채용담당 전화, 이메일 등으로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기사가 나간 후 정육각 측에서 공식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정육각은 사업자등록 시점인 2016년 2월 15일에 영업신고는 물론 축산물 위생법에 따른 위생교육도 정상적으로 이수했다고 해명했다. 일부가 추측한 ‘냉동고기’ 논란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정육각측 관계자는 “(인터뷰를 본) 일부 독자들이 ‘혹시 위생법을 어기지 않았을까?’ ‘냉동을 해서 예쁘게 세절한 게 아닐까?’라고 생각할 수 있는 지점이 있는 것은 수긍하는 바이나, 기사에서 해당 내용이 전혀 없는데 이를 확대해석하거나 허위사실들이 더해져 있는 상태라 상당히 안타까울 따름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런 상황이 나오게 된 건 아무래도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해 그런 것이 아닐까 싶다”며 “관련해서 더 원활하게 외부와 의사소통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목할 키워드

스타트업, 언론홍보, 미디어 트레이닝, 스타 CEO

전문가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 이영훈 KPR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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