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이희은 작가 스타트…해시태그로 누구나 참여 가능
[더피알=정수환 기자] 인스타그램이 일러스트를 활용한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향해 응원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다.
인스타그램의 공식 디자인 계정(@design)이 주도하는 이번 캠페인은 한국 작가와의 협업을 필두로 글로벌로 전개된다. 희은리(heeeunlee, 본명 이희은)라는 필명으로 제주와 서울을 오가며 활동하는 이희은 작가가 스타트를 끊었다.
전 세계 일러스트레이터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는 #SupportSmallBusinesses는 개성을 담은 일러스트를 통해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동네의 작지만 소중한 가게를 소개하는 방식이다.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가게를 소개하는 일러스트와 해시태그(#)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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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은 작가는 3장 분량의 일러스트를 통해 자신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제주도에 위치한 3개의 디자인 사업체와 가게를 소개했다.
주인장 취향이 묻어 있는 독립출판물 서적들을 만나 볼 수 있는 동네 책방, 하이킹 의류와 장비를 함께 판매하는 독특한 테마 카페, 하루 30인분만 판매하는 식당을 감성적인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이 작가는 “어두운 시기를 각자의 자리에서 힘을 모아 이겨내자는 취지의 캠페인을 통해 인스타그램과 협업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우리 주변의 작은 가게들과 상생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에게 응원을 보내는 동시에 이용자들의 다채로운 일러스트 창작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