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G] 틱톡 속 ‘위험한 챌린지’
[브리핑G] 틱톡 속 ‘위험한 챌린지’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0.09.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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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존슨 알레르기약 베나드릴, 다량복용 유행으로 사망사고까지
아닌 밤 중에 홍두깨, 앞선 P&G 사례 ‘기시감’
더피알 독자들의 글로벌(G) 지수를 높이는 데 도움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코너. 해외 화제가 되는 재미난 소식을 가급적 자주 브리핑하겠습니다. 

[더피알=정수환 기자] 올 초,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지코의 ‘아무노래’ 챌린지. 참 많은 사람들이 지코의 춤을 따라하며 즐기고, 새로운 커뮤니티 문화를 형성했는데요. 이렇게 훈훈하게만 진행된다면 참 좋은 ‘챌린지’가 미국에서는 ‘골칫덩이’가 되었다는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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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 부정적으로 화제가 된 사안은 바로 존슨앤존슨의 알레르기 약 ‘베나드릴’입니다. 정량을 복용하면 알레르기 치료에 아주 좋은 효과를 주는 이 약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우리나라로 치면 타이레놀과 같은 약입니다.

하지만 모든 약이 그렇듯 베나드릴 역시 많이 복용하면 환각에 이어 사망까지 이르는 등 엄청난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그럼에도 철없는 챌린지의 도구가 됐습니다. 

시작은 지난 5월, 미 텍사스에서 10대 3명이 베나드릴을 다량 복용한 모습을 ‘틱톡(Tiktok)’에 올린 것부터입니다. 모두 12알 이상씩 삼켰고, 한 명은 14알을 먹고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왜 이 챌린지가 시작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환각효과가 주 원인으로 작용했을 거라고 미국의 유력매체들은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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