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지는 미원, 이번엔 ‘부캐’다
젊어지는 미원, 이번엔 ‘부캐’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0.10.0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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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감칠맛 담은 ‘흥미원’ 선봬
MZ와 소통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 온-오프 광고 동시 병행

[더피알=조성미 기자] 콘텐츠 시장에서 ‘부캐’(부캐릭터)가 트렌드로 부상한 가운데 브랜드에도 부캐가 등장했다. 대상의 조미료 브랜드 미원이 ‘흥미원’이라는 캐릭터를 선보인 것. 맛있는 음식으로 느낀 행복감이 ‘흥’을 돋워 살 맛 나는 세상을 불러일으킨다는 의미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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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원은 MZ세대를 대상으로 장수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 목적에서 탄생했다. 앞서 미원은 2016년 ‘픽미원’과 2018년 ‘나는 오늘 소 한마리를 살렸다’ 등 젊은 세대와 거리를 좁히려는 시도를 꾸준히 해왔다.

이번에 선보인 부캐는 흥부자 콘셉트다. 본캐인 ‘미원’이 감칠맛을 더해 음식을 살린다면, 부캐인 ‘흥미원’은 세상사는 맛을 살린다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이에 따라 제품 스페셜 패키지에 춤 추는 ‘흥미원’ 캐릭터를 넣고 ‘일상의 감칠맛 대폭발’ 문구를 적용했다. 미원을 상징하는 신선로가 그려진 뉴트로 스타일의 티셔츠를 입은 캐릭터가 흥을 발산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영상 캠페인도 동시 진행한다. MZ세대가 일상에서 공감할 만한 다양한 상황을 흥겹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담고 있다.

‘연차’ 편에서는 연차, 반차, 월차 등을 스트레스 완화에 좋은 마시는 ‘차(tea)’에 비유, 회사에서 휴가 쓰는 상황을 ‘골라 타 먹을 맛 난다’고 말하며 캠페인성 메시지를 강조한다.

또 동창에게서 온 오랜만의 연락이 청첩장을 ‘찍어’ 보낸 것에 어이없어 하기보다는 축의금을 ‘찍어’ 보내는 것으로 축하할 맛을 내는 ‘청첩장’ 편 등 일상의 감칠맛이 나는 순간들을 유쾌하게 표현했다.

해당 광고는 유튜브 등 온라인 공간뿐 아니라 홍대입구역, 강남역 등 오프라인 디지털 매체, 인쇄광고 등 MZ세대와 만나는 다양한 접점에서 선보인다. 

대상 관계자는 “최근 MZ세대와 소통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추세로, ‘미원’을 더욱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흥미원’을 기획하게 됐다”며 “젊은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유튜브, 틱톡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을 더욱 강화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흥미원 캐릭터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는 등의 확장성을 염두에 두진 않고, 연말까지 스페셜 패키지 가정용 제품 판매를 돕는 캠페인 소재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상이 MZ세대를 겨냥해 ‘미원’의 부캐로 선보인 ‘흥미원’ 스페셜 패키지.
대상이 MZ세대를 겨냥해 ‘미원’의 부캐로 선보인 ‘흥미원’ 스페셜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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