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이건희 삼성 회장 별세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20.10.2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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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에 관심 남달랐던 경영자…“삼성 홍보의 총책임자” 자청

[더피알=강미혜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78세.

1942년에 태어난 고인은 이병철 삼성 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2대 회장에 올랐다. 1993년 ‘신경영’을 선언하는 등 오늘날 글로벌 삼성의 기틀을 마련했다.
 

홍보란 윗사람 말을 아래로 12시간 내로 다 전달시키는 것이다. 또한 말단의 정보를 24시간 내지 48시간 이내로 회장까지 전달되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윗말이 내려가고 아랫말이 위로가고 상하좌우 잘 유통되게 하는 것이다. 점과 점의 소통 가지고는 안되며, 모든 조직이 동참을 하고 삼성이 어디 가느냐 하는 것을 전 사원에게 어떻게 전달해 주는가 하는 게 바로 노하우다. 

-1993년 6월 20일 프랑크루프르 회의 중 발언

이건희 회장은 PR(홍보)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경영자였다. 부회장 시절 삼성 홍보의 총책임자는 본인이라면서, 81년 5월 각 계열사 홍보담당자를 연수원으로 모아 직접 교육까지 했다.

또 기업이 국민에게 신망을 잃으면 파산한다며 PR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삼성 전 계열사에 홍보조직을 신설했다.  

이 회장은 2014년 금성심근경색증으로 자택에서 쓰러져 병상에 누운 지 6년 만에 영면에 들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

삼성 측은 “장례는 고인과 유가족 뜻에 따라 간소하게 가족장으로 치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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