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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도 이제 지속가능해야 한다
사회공헌도 이제 지속가능해야 한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0.10.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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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자선에서 CSR·CSV로 변모…한계도 여전
인풋→아웃풋 방식, 이제는 ‘아웃컴’ 필요

[더피알=조성미 기자] 기업들이 경제 주체에서 사회 구성원으로 변모하면서 사회공헌 방식도 달라졌다. 자선과 나눔에 힘을 쏟던 것에서 이제는 ‘기업시민’으로서 책무 수행에 주력한다. 비즈니스를 통해 창출된 이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비롯해 업을 통해 공동체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까지, 사회와 마주하는 영역이 다변화해 확장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사회공헌은 시대별로 점진적으로 변화해왔다.

1980~90년대 경제성장 시기엔 기업의 수익을 나누는 기부와 복지사업, 인재를 육성하는 장학사업, 임직원 봉사활동 등이 주를 이뤘다. 그러다 2010년 이후부터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과 CSV(Creating Shared Value) 개념이 본격적으로 대두되며 돈을 푸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활동 외에 기업이 가진 자원을 활용하고 업 특성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기 시작했다.

김민석 지속가능연구소 소장은 “지난 10년 사이 기업의 사회공헌팀이 CSV팀으로 이름을 바꾸고, 사회공헌이 사회에 도움이 되면서 기업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공유가치창출 개념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최진 KPR 소셜임팩트팀 이사는 “대기업들이 앞장서서 사회공헌 개념을 확장하며 사업이 구조화되고, 비영리기관의 전문 인력들이 영리기관으로 넘어와 인력적 측면에서 융합이 이뤄지며 전문성도 높아졌다”며 “지난 10년은 기업 사회공헌의 질적 성장이 이뤄진 시기”라고 봤다.

‘국내 대기업 사회공헌 담당자들이 인식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기대 효과와 PR의 역할에 대한 질적 고찰(2017)’ 논문을 쓴 김수연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교수는 “사회공헌 담당자들은 사회공헌 활동을 브랜드 관리와 위기관리 차원에서 이해하고 있었다”며 “다만 이것이 사회공헌의 전부가 아닌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공익의 기여함에 큰 의의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업 스스로 사회공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최근엔 지속가능경영 차원에서 필수과제로 꼽히기도 한다. 현재의 경영 환경은 기업을 꾸려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고,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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