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한샘 비자금 조성 의혹
[금주의 위기 인사이트] 한샘 비자금 조성 의혹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0.11.0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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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보도에 사측 “사실무근, 개인 차원 비리 조사 중”
전문가들 “중소기업에 나타나는 전형적 문제…프로액티브 방식 취해야”
한샘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다.
한샘이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다.

매주 주목할 하나의 이슈를 선정, 전문가 코멘트를 통해 위기관리 관점에서 시사점을 짚어봅니다

이슈 선정 이유

준법경영·명성관리가 강조되는 비즈니스 환경이다. 과거에도 부정적 뉴스를 만들어낸 회사가 반복적으로 좋지 않은 이슈에 얽힐 경우 일반 공중은 ‘나쁜 회사’라는 낙인을 찍기 십상이다. 한샘의 경우 과거 사내 성폭행 사건으로 불매 운동까지 겪은 바 있는 터라 횡령 의혹이 더 무거운 숙제로 다가갈 수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불확실성 이슈를 범퍼링해야”

사건 요약

국내 가구업체 한샘이 페이퍼컴퍼니(유령회사)를 만들어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MBC 보도에 따르면 한샘은 지난 2018년부터 유령회사로 의심되는 광고대행사 4곳을 이용해 44억원이 넘는 광고비와 협찬금을 지급했다. 이 중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됐다는 의혹이다. 이들 광고대행사 가운데는 한샘 상무와 팀장이 전·현직 사내이사로 등재된 곳이 있었고, 계약서에 회장 서명이 들어갔다.

현재 상황

한샘은 “회사 차원의 불법 비자금 조성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개인 차원의 비리 등 다른 문제가 있었는지 면밀히 자체 조사 중이며 외부 기관의 조사에도 성실히 협조해 결과에 따라 즉각 조치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현재 경찰청에선 이 건과 관련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첩보 수집 단계라고 언급했다.

주목할 키워드

기업명성, 내부고발, 준법경영, 프로액티브

전문가

정용민 스트래티지샐러드 대표, 장성빈 에델만코리아 사장

코멘트

정용민 대표: 성희롱은 일반 공중이 분노하는 케이스라면, 횡령·배임·비자금 조성 같은 건은 법적 이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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