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바뀌기 전 ‘예산 태우기’에 분주하다
해 바뀌기 전 ‘예산 태우기’에 분주하다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20.11.12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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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올해 예산 소진 위한 영상콘텐츠 제작 활발
지자체의 경우 유튜브 운영에 투자하는 사례도

[더피알=안해준 기자] 2020년도 끝을 향해 달려가면서 커뮤니케이션업계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내년 사업을 준비하는 비딩(bidding)과 함께, 올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소비하기 위한 사업을 발 빠르게 진행하는 모습이다.

특히 기업, 공공기관 등 대다수가 홍보 및 광고 영상 제작을 통해 남은 예산을 사용하는 흐름이 보인다.

광고·홍보 영상을 만드는 제작사 대표 A씨는 “아무래도 다양한 변수로 인해 애매하게 남아있는 예산을 소비하기에 영상 제작이 적합하다는 생각인 것 같다”며 “단기간에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자사 홍보 채널에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두달 남짓 기간 동안 콘텐츠를 기획해 단기간 성과로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미뤄놨던 행사나 세미나를 개최해 예산을 쓰는 곳도 있다. A씨는 “정례적으로 12월에 연말 행사가 많은데 코로나 재확산을 우려해 11월로 일정을 당기는 곳도 있다”며 “(코로나로) 행사나 사업이 또 취소되면 내년 예산 책정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할 수 있을 때 빨리 하자’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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