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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디지털 성범죄 끝장낸다?
한겨레, 디지털 성범죄 끝장낸다?
  • 강미혜 기자 (myqwan@the-pr.co.kr)
  • 승인 2020.11.23 13: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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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간의 추적보도 기반 디지털 아카이브 열어
청소년 대상 교육용 웹툰 공유…무료 이용 개방
'디지털성범죄 끝장 프로젝트 너머n' 사이트 메인 화면. 

[더피알=강미혜 기자] 한겨레가 ‘디지털 성범죄’를 테마로 디지털 아카이브를 열었다. 1년 간의 추적보도 결과물을 여러 단체와 협업해 진행형 콘텐츠로 제작, 사회적 중요 아젠다의 확장성을 더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보인다.

한겨레는 23일 지면과 온라인을 통해 ‘디지털성범죄 끝장 프로젝트 너머n’(이하 너머n) 아카이브(stopn.hani.co.kr) 개설 소식을 알렸다. “그동안 밝혀진 디지털성범죄 세계를 정리하고 앞으로의 기록을 저장”하는 목적이다.

해당 플랫폼은 주간지인 한겨레21 주도하에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만들어졌다. 콘텐츠 제작 과정에선 솔루션 업체와 디자인 회사, 초등젠더교육연구회 등이 협업했다. 오픈 첫날 오전 한때 접속자가 몰려 서버가 다운되기도 했다.

너머n 사이트는 △n개의 범죄(가해자 조직도) △n번의 오판(디지털성범죄 판결문 분석) △n명의 추적(연대의 역사) △n번방 너머n(성교육 자료) △기록(기사 모음) 등 5개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텍스트와 이미지 중심의 지면 기사 한계를 넘어 디지털상에서 사안의 맥락과 사회적 의미를 다층적으로 풀어내며 독자 후원과도 연계시켰다.

디지털 성범죄 관련 10대 청소년들의 경각심을 높이고자 웹툰 형태의 연재물(교육자료)도 공유하고 있다. 한겨레 관계자는 “(교육용으로) 무료 사용이 가능하다. 다운로드가 가능하도록 따로 PDF를 만들어 놓았다”고 말했다.

너머n은 ‘디지털 성범죄’란 주제를 차치하고라도 뉴스 콘텐츠의 디지털 실험 측면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사례다. 오프라인 지면과 온라인 플랫폼과의 유기성을 보여주며 SNS를 통한 독자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디지털 성범죄 문제의 사회적 중요도를 고려해 관련 운동단체와 피해자, 시민 등과도 연대한다. 오는 27일 발간되는 한겨레21 매거진을 디지털성범죄 내용으로만 꾸며 “이야기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담는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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