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에게 젠더란 없다, 취향만 있을 뿐
Z세대에게 젠더란 없다, 취향만 있을 뿐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0.11.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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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성별 구분 거부, 젠더 뉴트럴 뷰티·패션 중심 확산
M·Z의 ‘나다움’, 맥락적 이해 선행돼야
Z는 젠더뉴트롤, 젠더리스 세대이기도 하다. 여성용으로 출시된 핸드백을 구매한 남성 아이돌 갓세븐의 뱀뱀. 팬들의 직찍을 통해 실제 착용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출처: 뱀뱀 인스타그램
Z는 젠더뉴트롤, 젠더리스 세대이기도 하다. 여성용으로 출시된 핸드백을 구매한 남성 아이돌 갓세븐의 뱀뱀. 팬들의 직찍을 통해 실제 착용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출처: 뱀뱀 인스타그램

[더피알=조성미 기자] ‘핑크색/파란색 옷 준비해주세요’. 성별을 직접 언급할 수 없는 산부인과에서 여전히 통용되고 있는 상용구이다. 각각 딸과 아들을 상징하는 것으로 아이들이 세상에 나오기 전부터 성별과 색깔은 짝 맞춰져 있다.

이렇게 ‘남자색’ ‘여자색’이란 틀이 여전히 공고하다. 그리고 한 편에서는 남성성과 여성성을 벗어던지고 ‘나답게’ 서고 싶다는 움직임이 공존하는 시대이다.

뷰티와 패션 분야에서 ‘젠더 뉴트럴(Gender Neural)’이 화두로 떠올랐다. ‘성 중립’이라는 의미의 젠더 뉴트럴은 전통적인 성별 구분에서 벗어나 중립적 시각에서 개인의 개성과 취향을 존중하는 움직임을 말한다.

이에 따라 젠더 뉴트럴 브랜드가 등장하는가하면, 마케팅에서도 적극적으로 접목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우선 젠더 뉴트럴 트렌드를 가장 먼저 수용한 곳은 향수 시장이다. 화려함과 파스텔 컬러로 무장한 플로럴계열의 여성향수, 묵직한 무채색 병에 담긴 우디계열의 남성향수가 아닌 브랜드 아이덴티티만을 드러낸 패키지와 라벨링을 통해 오직 향에만 집중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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