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 대선이 남긴 것
2020년 미국 대선이 남긴 것
  • 신인섭 (1929insshin@naver.com)
  • 승인 2020.11.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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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토론과 여론조사의 시그널, 대선 결과로 나타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월 2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더 퀸 극장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1월 2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더 퀸 극장에서 연설하며 "우리는 바이러스와 전쟁 중이지 서로 전쟁하는 게 아니다"며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국민적 단합을 촉구했다. AP/뉴시스

[더피알=신인섭] 2020년은 어떤 해로 기억될까? 이 질문을 UN 회원국 193개국에 묻는다면 어떤 답이 나올까. 나라마다 처한 상황이 다르니 답변도 다를 것이다. 그럼에도 한 가지 틀림없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가 가장 잊을 수 없는 세계적인 사건이라는 사실이다.

그 다음은 무엇일까? 아마도 미국 대선이 아닐까 싶다. 물론 미국은 UN 회원국 중 하나이지만, 미국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하면 ‘남의 나라 일’로 치부하기는 어렵다.

지난 11월 3일(현지시간) 치러진 미 대통령 선거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접전 끝에 펜실베니아주 투표결과가 4일 후에나 발표되는 기이한 장면을 낳았다. 기나긴 개표 과정을 거쳐 오바마 정부 시절 부통령을 지낸 민주당의 바이든이 3만4414표, 비율로는 0.5%포인트 차로 현직 대통령 트럼프를 눌렀다.

그 결과 펜실바니아주 선거인단(Electoral College) 수 20명을 바이든이 차지하면서 279명을 확보, 당선에 필요한 총 538명의 과반인 270명을 넘기며 미국의 4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는 패자의 ‘패배 선언’으로 당선이 확정된다. 그런데 이번 선거에는 다르다. 트럼프가 이전부터 외쳐오던 부정투표 주장 탓에 접전 지역 몇 개 주에서 검표 소송이 제기됐고, 논란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어떻게 보면 미국 대통령 선거가 아직 “미완성”이라는 말이 나올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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