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G] 굴러들어온 틱톡커 차버린 회사의 결말
[브리핑G] 굴러들어온 틱톡커 차버린 회사의 결말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0.12.01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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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페인트 회사 셔윈 윌리엄스,‘자발적 마케팅’ 아르바이트생 해고
당사자 틱톡에 해고 과정 담은 비디오 게시…SNS상 비판 쇄도
자신의 해고 과정은 담은 비디오를 틱톡에 올린 필로세노씨. 틱톡 캡처
자신의 해고 과정은 담은 비디오를 틱톡에 올린 필로세노씨. 틱톡 캡처
더피알 독자들의 글로벌(G) 지수를 높이는 데 도움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코너. 해외 화제가 되는 재미난 소식을 가급적 자주 브리핑하겠습니다. 

[더피알=정수환 기자] 정말 진부한 말이지만 날이 갈수록 SNS의 영향력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를 잘 활용해 소통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굴러들어온 기회를 그냥 놓쳐버리는 기업들도 있는데요.

오늘 살펴볼 사례는 후자에 해당합니다. 기업이 SNS의 영향력을 간과하는 사이, 직원이자 개인은 SNS를 십분 활용해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만들었는데요. 때는 지난달 12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미국 유명 페인트 회사인 셔윈 윌리엄스(Sherwin-Williams)의 한 매장에는 유명한 아르바이트생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바로 토니 필로세노(Tony Piloseno)씨. 그는 틱톡에서 신비하고도 오묘한 페인트 혼합 공정을 보여주면서 큰 인기를 얻은, 120만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틱톡커(Tiktoker, 틱톡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입니다.

색상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무엇과 어울리는지 고민하기를 즐기고 페인트를 섞는 일, 그리고 페인트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 좋아 틱톡에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필로세노씨.

처음에는 고객들에게 주문이 들어온 색의 페인트를 섞어 틱톡에 올렸지만, 페이지가 커지자 좀 더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기 위해 사비로 페인트를 구매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약간의 직원 할인이 포함돼 있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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