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올해 키워드 휩쓴 ‘코로나19’…국내선 ‘N번방’ 관심도↑
트위터 올해 키워드 휩쓴 ‘코로나19’…국내선 ‘N번방’ 관심도↑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0.12.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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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정치 이슈 포진 속 닌텐도 톱5로 부각
국내 인물 키워드 이용수 할머니 1위, 정경심 교수 2위
BTS 4년 연속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 1위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선별진료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더피알=안선혜 기자]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어려움을 겪은 올 한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역시 ‘코로나19’(#covid19/#coronavirus)였다.

트위터가 2020년 전 세계 이용자 트윗과 계정을 분석해 발표한 가장 많이 트윗된 해시태그(#)를 보면 코로나19가 총 4억건 가량으로 1위고, 흑인 인권운동인 ‘블랙 라이브스 매터’(#blacklivesmatter)가 2위, 집에 머문다는 의미의 ‘스테이홈’(#stayhome)이 3위를 차지했다.

사회·정치적 키워드가 주를 이루는 트위터상에서 특정 기업 관련 해시태그가 나란히 톱5에 오르는 독특한 현상도 목격됐다.

일본 닌텐도사의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nintendoswitch)와 게임 ‘동물의 숲’(#animalcrossing)이 각 4위, 5위에 이름을 올린 것. 스테이홈(집콕) 현상과 더불어 코로나19 영향을 일정 부분 받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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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사회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글로벌과 동일하게 ‘코로나19’다. 감염병 사태가 1년 가까이 장기화되면서 누적 언급량 역시 많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썸트렌드에서 데이터를 분석한 기간(2020년 1월 1일~11월 15일) 약 700만건에 달했다.

국내는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3위), ‘사회적 거리두기’(4위), ‘재난지원금’(7위), ‘사랑제일교회’(9위) 등도 주요 키워드로 거론되며 다방면에서 코로나 여파에 관심이 집중됐다.

전 국민의 공분을 샀던 ‘N번방’ 키워드는 사회 분야 2위로 집계됐다. 데이터 분석 기간 동안 N번방 키워드 언급량은 480만 건에 달했다. 차별 반대와 여성권리 신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해 사회 분야 키워드 10위에 올랐던 ‘페미니즘’은 올해 5위로 점프했다. 

여권 운동가들을 중심으로 폐지 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는 ‘낙태죄’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 공소시효가 4개월 남은 ‘세월호’가 6위, ‘검찰개혁’이 8위를 차지했다.

올해 국내 화제의 인물 1위에는 ‘이용수 할머니’가 올랐다. 위안부 피해자 지원 단체인 ‘정의기억연대’에 회계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의 중심에 서면서 언급량이 늘었던 것으로 보인다.

2위에는 자녀 표창장 위조 및 사모펀드 비리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3위엔 광화문 태극기 집회를 주도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가 올랐다.

‘방탄소년단’(@BTS_twt)은 4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 1위다. 지난 2017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한 후 매년 그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BTS는 키워드 언급량을 중심으로 살펴본 ‘전 세계 TOP10 뮤지션’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한국 가수로는 ‘블랙핑크’(BLACKPINK)가 7위로 함께 순위에 든 가운데 2위에 ‘카니예 웨스트’, 3위 ‘비욘세’(Beyonce), 4위 ‘리한나’(Rihanna), 5위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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