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구글 검색으로 본 2020년 국내 검색어 순위 결과가 나왔다. 예상대로 국내외를 막론하고 또 다양한 영역에서 코로나19 관련 키워드가 다수 차지했다.

올해 국내 검색어 종합 순위 1위는 전례 없는 팬데믹 위기를 초래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코로나19 예방'이 8위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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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종합 검색어 순위에서도 ‘코로나바이러스’가 1위를 차지했으며, ‘코로나바이러스 업데이트’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이 각각 7위와 8위에 있었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원격교육과 재택근무가 뉴노멀로 자리잡으며 화상 프로그램 ‘줌’이 4위에, ‘구글 클래스룸’이 10위에 자리하기도 했다.

미국 대선에도 큰 관심이 쏠렸다. 치열한 접전으로 지금껏 논란이 가시지 않는 ‘미국 대선’이 국내 검색 키워드 2위에 올랐다.

글로벌 종합 검색어 순위에서도 ‘대선 결과’와 미국 대통령 당선인 ‘조 바이든’이 각각 2위와 9위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성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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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용자들의 경우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21대 국회의원 선거’(7위)에도 주목했다. 

3위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은 ‘테슬라 주가’가 차지했다. 테슬라는 S&P500 지수 편입 여부와 맞물려 이른바 서학개미들을 울고 웃게 만들었다. 

조직적으로 아동 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것이 알려지며 전 국민을 충격에 빠트린 ‘n번방’ 사건이 6위에 자리했고,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4위로 드라마/예능 검색어 중 유일하게 종합 순위에 오르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구글코리아는 올해 카테고리별 검색어 순위를 집계하며 코로나19 관련 키워드를 별도로 정리했다.

이를 보면 2020년을 강타한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검색어는 의료 정보 관련 검색어와 정부 정책 관련 검색어가 양분됐다. 정확한 역학정보를 찾기 위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와 ‘코로나19 예방’이 나란히 1위, 2위에 올랐고 ‘코로나19 증상’과 ‘자가 진단’이 각각 6위와 8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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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방침 또한 주목받았다.

‘긴급 재난 지원금’과 ‘2차 재난 지원금’ 등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은 국민을 위한 정부 지원금 관련 검색어가 각각 3위와 10위를 차지했고,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개학 연기’가 7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방역당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총괄하는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가 9위에 올랐다. 

한편에선 K-컬처가 주목받는 한 해이기도 했다. ‘집콕’에 무료해진 전 세계인들이 한국에서 개발된 ‘달고나 커피’에 관심을 가지며 레시피 분야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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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제는 월드스타가 된 방탄소년단(BTS)의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가사 분야 5위에,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BTS online concert)’가 콘서트 분야 5위에 랭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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