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을 기부받아 마음을 치료하다
관심을 기부받아 마음을 치료하다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1.01.0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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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스터디] G마켓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터치’

[더피알=조성미 기자] 코로나19가 일상의 많은 것을 바꿔놓으며 신조어도 탄생시켰다. ‘코로나 블루’도 그 중 하나. 감염병 확산을 막는 방역만큼이나 마음 치료와 방역도 중요하다. 이에 G마켓은 코로나 블루 뿐만 아니라 심리케어가 필요한 이들을 위해 손길을 모으기 시작했다.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이 의례적인 자선을 벗어나 필요한 곳을 살피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미처 생각지 못했던 소외된 곳을 찾고, 긴급한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 적재적소에 나타나는 형태로 다양해지고 빨라졌다.

이런 변화에는 소비자의 ‘참견’도 한몫하고 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대상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하고, 이들을 돕는 기업을 향한 응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래서 지마켓은 고객들의 참여로 기부를 완성하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터치’를 2020년 한 해 동안 진행했다.

고객들이 직접 기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케어가 필요한 이들에 대한 관심을 펀딩했다는 점에서 특이하다. 그리고 고객들의 관심만큼 지마켓이 기부금을 조성했다.

터치 캠페인을 통해 지난해 소방공무원, 코로나19 의료진, 학대 피해 아동, 장애아동·청소년 가족 등에 대한 심리케어가 이뤄졌다. 코로나19 의료진 심리지원에 참여했던 한 약사는 “표현에 인색했는데 상담 중에 긍정적인 마음을 좀 더 가질 수 있게 되어 차를 타고 가다가 신랑에게 고맙다는 말을 처음 할 용기를 냈다”고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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