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리브랜딩은 1969년 스타일
버거킹 리브랜딩은 1969년 스타일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1.01.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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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로고 20여년 만에 변경
“단순한 옛 로고가 요즘 온라인에서 더 잘 맞아떨어진다”
버거킹이 20여년 만에 브랜드 로고를 변경했다.
버거킹이 20여년 만에 브랜드 로고를 변경했다.

[더피알=정수환 기자] 버거킹이 리브랜딩에 나섰다. 20여년간 써온 브랜드 로고를 바꿨는데, 1969년부터 1994년까지 사용했던 옛 로고로 회귀했다고 할 만큼 흡사하다. 레트로 스타일로 변경한 것이다.   

버거킹 새 로고가 고전 로고와 다른 부분은 글꼴이 새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불꽃(Flame)’이라 불리는 새로운 서체는 움직임을 좀 더 원활하기 위해 디자인 됐다.

미국의 광고전문매체 애드에이지(Adage)에 따르면 해당 서체는 가장자리가 날카롭지 않고, 포장 위에 다양한 단어를 보여주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한다.

1969-1994 로고(왼쪽)와1994-1999 로고.
1969-1994 로고(왼쪽)와1994-1999 로고.

1999년부터 2020년까지 적용된 로고에서 써오던 파란색 윤곽도 사라졌다. 버거킹 측은 “(파란색은) 그렇게 먹음직스럽지 않은 디자인”이라며 “조화롭지 않던 파란색을 제거하면서 버거킹 대표 제품인 와퍼의 정체성이 더 잘 인식될 수 있다”고 말했다.

버거킹 인터내셔널 글로벌 최고 마케팅 책임자 페르난도 마차도(Fernando Machado) 씨는 이번 변화에 대해 “브랜드를 현대화시키면서도 더욱 고전적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더 적은 색을 사용한 단순한 옛 로고가 요즘 온라인에서 더 잘 맞아떨어진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변경된 로고는 현재 버거킹의 앱과 새로 문을 연 레스토랑에 적용됐으며, 향후 순차적으로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버거킹은 100개 이상의 국가에 가맹점이 있고, 총 1만8800개 이상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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