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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G] BBC가 삼행시에 빠진 이유
[브리핑G] BBC가 삼행시에 빠진 이유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1.01.08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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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뜩이는 재치로 모든 방송 콘텐츠 키워드로 연결
국내선 보기 어려운 방송사의 자기PR…부정적 여론 쇄신용 해석
BBC의 브랜딩 캠페인
BBC의 브랜딩 캠페인
더피알 독자들의 글로벌(G) 지수를 높이는 데 도움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코너. 해외 화제가 되는 재미난 소식을 가급적 자주 브리핑하겠습니다. 

[더피알=정수환 기자] 일상적 유희의 하나로 자리 잡은, 너무나도 익숙한 삼행시 놀이. 하지만 커뮤니케이터들 사이에서 ‘삼행시’라는 존재는 사실 그리 달갑지 않습니다.

삼행시가 커뮤니케이터들과 어떻게 연관이 되냐 묻는다면,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라고 답하겠습니다. 많은 곳에서 ‘우리 브랜드, 우리 기업의 이름으로 이행시, 삼행시를 지어주세요’라고 이벤트를 내세웁니다.

충성심 있는 브랜드 팬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원하며 열지만, 이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는 상황을 잘 못 본 것 같습니다. 외려 어디선가 소식을 듣고 이상한 삼행시를 지으러 오는 사람들이 많죠. 응모는 받았으니 결과는 발표해야겠는데, 건질 만한 삼행시가 없어 난감한 상황도 꽤 발생합니다.

심지어는 이런 이상한 소비자들의 창작물을 검수 없이 메인에 노출하는 형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했다가 ‘울며 겨자 먹기’로 사과한 회사도 더러 있었습니다. 그래서 위기관리 측면에서도 좋지 않은 이벤트 중 하나로 꼽혀왔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교감 없는 이벤트의 위험성 보여준 ‘포카칩 별명 짓기’

하지만 개인적으로 삼행시만큼 적은 효율로 높은 크리에이티브를 뽐낼 수 있는, 가성비‘갑’인 콘텐츠가 많이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렇다면 삼행시는 꼭 소비자 참여 이벤트의 희생양이 되어야만 하는 것일까요?

‘No’라는 외침이 저 멀리 영국에서 들려옵니다. 영국의 국영방송사인 BBC가 2021년이 되며 진행한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에는 브랜드를 대변하는 번뜩이는 삼행시들이 잔뜩 담겨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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