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C 강화하는 한국야쿠르트, 대대적 광고캠페인 시작
D2C 강화하는 한국야쿠르트, 대대적 광고캠페인 시작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1.01.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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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프레시→프레딧 리뉴얼, 3월까지 온-오프 아울러 홍보
“신선식품에서 생활용품까지 카테고리 확장한 직영몰”
한국야쿠르트가 자사몰 프레딧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국야쿠르트가 자사몰 프레딧 광고 캠페인을 진행한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디지털 시대 소비자 직거래 방식인 ‘D2C’(Direct to Consumer)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온라인몰 알리기에 나섰다. 

한국야쿠르트는 11일 자사 몰 ‘프레딧’(Fredit)의 론칭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마켓컬리 등 스타트업이나 기존 유통업체의 TV광고 집행 사례 등은 있었지만, 전통적 식품회사가 자사몰을 알리기 위해 큰 예산을 요하는 TV광고 캠페인 등을 전개하는 건 드문 일이다.

‘정직한 신선·유기농 선별샵’을 강조하는 이번 캠페인은 지상파 TV와 케이블, 유튜브 등 여러 채널을 망라해 오는 3월까지 전개된다. 12일부터는 강남역과 고속도로 디지털보드 등 옥외미디어에도 광고를 집행할 예정이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해 12월 자사 제품을 판매하던 기존 몰인 하이프레시’를 프레딧으로 바꾸고 친환경 화장품, 유아용 세제 등 라이프 카테고리 품목을 추가해 종합몰을 열었다.

캠페인은 엄선한 유기농·비건·친환경 상품을 판매하는 콘셉트다. 프레딧이란 이름 역시 ‘프레시’(fresh)와 ‘크레딧’(credit)을 합성해 신선함을 신용할 수 있는 마켓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전통적 입지를 굳힌 식품회사지만, 온라인 유통에 있어서는 후발인 만큼 차별화를 위한 선택으로 보인다.

배송에 있어서도 차별화 노선을 꾀했다. 단 하나만 사도 무료배송이라는 혜택을 내세웠는데, 이는 야쿠르트 아줌마로 불리던 ‘프레시 매니저’를 통해 배송이 이뤄지며 가능한 일이다.

식품·패션 등 업종을 망라하고 D2C는 최근 코로나19로 빚어진 온라인 비즈니스의 활황과 더불어 크게 주목받고 있는 화두다.

지난 2019년 탈(脫) 아마존을 선언하고 D2C를 강화했던 나이키는 지난해 코로나로 오프라인 매장 영업을 하지 못하던 기간이 있었음에도 영업이익과 매출이 모두 늘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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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전통기업들 역시 온라인 판매 증대와 자체적 유통망 구축에 골몰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국야쿠르트 홍보팀의 강원석 대리는 “업계 전반에서 D2C 비즈니스를 향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는데, 이번에 신선식품에서 생활용품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한 직영몰을 론칭하면서 이를 알리기 위한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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