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G] 브랜드가 스포티파이와 만난다면
[브리핑G] 브랜드가 스포티파이와 만난다면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1.01.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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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종다양한 업종서 플레이리스트로 마케팅 시도
올 상반기 국내 상륙…다양한 크리에이티비티 기대
이탈리아 브랜드 바릴라가 스포티파이를 활용해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다
이탈리아 브랜드 바릴라가 스포티파이에 플레이리스트를 만들었는데요. 왜 만들었을까요?
더피알 독자들의 글로벌(G) 지수를 높이는 데 도움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코너. 해외 화제가 되는 재미난 소식을 가급적 자주 브리핑하겠습니다. 

[더피알=정수환 기자] ‘음원 공룡’이라 불리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올 상반기 내로 국내에도 상륙한다고 하죠.

아마 많은 분이 기다리셨을 것 같은데요. 우선 무료로 스트리밍이 가능하다는(물론 광고를 접해야 합니다) 이점이 있고요. 우리나라 음원사이트에는 없는 다양한 국가의 풍부한 노래들을 들을 수 있다는 것도 스포티파이의 큰 장점 중 하나죠.

‘플레이리스트’ 기반의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내가 들은 노래들을 기반으로 알아서 플레이리스트를 생성해주고, 알고리즘을 통해 만들어진 새로운 플레이리스트는 내 취향의 몰랐던 노래를 알게 해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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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플레이리스트를 살펴보며 좋은 음악을 건져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 음원사이트에도 지금은 비슷한 기능들이 많이 추가됐지만 곡의 수, 알고리즘의 정교함 등의 측면에선 역시 원조는 따라갈 수 없다는 평이 많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가 스포티파이의 국내 진출을 눈여겨보는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저런 다양한 이점으로 인해 해외에서는 스포티파이가 이미 하나의 마케팅 채널로 쓰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료여서 접근성도 높고, 브랜드만의 독특하며 창의적인 플레이리스트를 만들 수 있거든요.

얼마 전에도 특이한 플레이리스트로 화제가 된 브랜드가 있습니다. 파스타 면과 파스타 소스를 생산하는 이탈리아의 식품 기업 바릴라(Barilla)입니다.

집에서 면 요리를 해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죠. 면을 몇 분 삶느냐에 따라 식감이 달라진다는 것을요. 파스타도 마찬가지인데요. 다만 아마추어에겐 영 어렵습니다. 면을 넣고 끓인 지 6분에서 10분 사이, 언제 면을 꺼내야 내가 원하는 식감을 얻을 수 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심지어 파스타는 면의 종류도 다양해서 어떤 면에 얼마만큼의 시간을 소요해야 할지 복잡하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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