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막힌 일상, 가상현실로 연결하다
코로나에 막힌 일상, 가상현실로 연결하다
  • 안해준 기자 (homes@the-pr.co.kr)
  • 승인 2021.0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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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매장, 가상 스토어로 꾸며 색다른 경험
오프라인 쇼핑 어려움 해결하는 동시에 온라인 커머스 연계 고려
“메타버스로 불리는 가상 콘텐츠 시장 더욱 확장될 것”
가상 스토어로 구현한 돌체앤가바나 파리 매장.
가상 스토어로 구현한 돌체앤가바나 파리 매장.

[더피알=안해준 기자] 코로나 시대에 가상현실(VR) 기술이 거리두기 일상을 하나로 연결하고 있다. MZ를 비롯한 여러 세대에 기업 비즈니스를 색다르게 보여주기 위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코로나19 돌파구를 찾는 마케팅 카드로 쓰인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 특히 실물 제품을 판매하는 회사들이 맞닥뜨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오프라인 매장 운영이다. 현장에서 직접 제품을 보고 서비스를 경험하는 오프라인의 장점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고객들이 실내 장소를 꺼리고 온라인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유통과 판매의 대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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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가상현실(VR) 기술이 오프라인에서 얻을 수 있는 서비스의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주고 있다. 브랜드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집에서도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특히 패션 브랜드에서 적극적으로 가상 스토어를 구축해 색다른 고객 경험을 실험 중이다. 구찌, 토미힐피거, 샬롯 틸버리, 돌체앤가바나 등 해외 유명 브랜드들이 앞다퉈 가상 매장을 열고 언택트로 제품을 볼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로 가로 막힌 오프라인 쇼핑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동시에 온라인 커머스로의 연계를 고려했다.

최근 ‘가상 부티크 체험’ 프로그램을 론칭한 돌체앤가바나를 홍보하는 인트렌드 김지영 과장은 “변화된 삶 속에서도 즐거운 쇼핑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돕고, 고객과의 친밀함을 유지하고자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며 “스토어와 컬렉션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해주는 직원의 가상 투어를 통해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 시공간 제약 없이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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