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함께 한 1년, 취준생에게 언택트 채용이란
코로나와 함께 한 1년, 취준생에게 언택트 채용이란
  • 강수민 (aroxi@naver.com)
  • 승인 2021.01.2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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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면접시 모호한 평가기준 아쉬워
면접 공간에 대한 부담감, 온라인 컨설팅∙스터디 활성화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언택트 채용을 채택하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들은 여러 애로점을 느끼고 있다.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언택트 채용을 채택하고 있는 가운데, 구직자들은 여러 애로점을 느끼고 있다.

[더피알=강수민 20대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은 지 어느덧 1년이 됐다. 전체적인 채용 규모는 크게 줄었으나, 많은 기업이 AI 면접과 화상 면접, 온라인 인적성 검사 등을 활용해 채용을 진행하는 상황이다.

기업들의 빠른 대처에도 불구하고 구직자들에게 언택트 시대의 채용은 아직 애로점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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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생 A씨는 “비대면 면접이 부담이 덜하다는 점은 좋았지만, 온라인으로 대화하다 보니 소리가 지연되거나 오디오가 겹치는 등의 기술적 문제가 있어 불편함을 느꼈다”며 “대면 면접에서 느낄 수 있는 긴장감이나 심도 있는 질문을 받기 어려운 편이었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최근 온라인 영상 면접을 본 B씨는 “면접을 준비하기 위한 비용이 취준생에게 전가되는 것 같다. 집에서 소음이 발생하거나 적당한 장소가 없는 경우에는 스터디룸을 빌려야 하는데, 면접 전 사전 환경 확인 등 거쳐야 하는 단계가 있어 수입이 없는 취준생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때가 있다”고 했다.

최근 효과적인 채용 솔루션으로 떠오르는 AI 면접에 대해서도 취업준비생들은 회의적인 편이다. A씨는 “(면접자를)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는지 모호한 점이 많아 면접을 보고 허탈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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