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 마케팅, 브랜드는 이렇게 접근한다
개인화 마케팅, 브랜드는 이렇게 접근한다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1.02.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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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터마이징 통해 초개인화 흐름 좇아
소비자 행동 패턴 분석, 맞춤 추천 고도화
프리미엄한 개인 통한 낙수효과 기대... 작은 브랜드도 접근 가능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개인화를 시작한 프라이탁. 홈페이지 캡처

[더피알=정수환 기자] 과거에는 기업이 제품을 출시하면 그게 트렌드가 될 수 있었다. 홍보와 광고 전략을 잘 짜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도 가능했다. 브랜드는 거점이 될 수 있었고, 소비자를 통제할 수 있었다. 까마득한 옛날의 이야기 같지만 불과 10년 전만 해도 그랬다. 하지만 이제는 통하지 않는 문법이 됐다. 바야흐로 다시 ‘개인’의 시대다.

①좁히면서 발견하는 다양한 취향
②개인에게 어필하는 브랜드의 방법들

타깃이 좁아지다 보면 결국 포커스는 ‘개인’ 그 자체로 갈 수밖에 없다. 개인이 속한 니치한 집단을 넘어 일대일 접근 방식으로 개인을 상대하는 전략을 많은 기업이 활용하고 있다.

이 전략은 두 가지 갈래로 나뉘는데, 첫 번째는 요즘 빼놓을 수 없는 움직임 중 하나인 ‘초개인화’다. 많은 사람이 익히 알고 있는 넷플릭스, 왓챠, 아마존 등이 초개인화를 적용해 맞춤 추천을 한 대표적 서비스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생성해 해당 고객에게만 적용되는 맞춤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최근 음악플랫폼사 지니뮤직에서 론칭한 ‘뮤직컬러’ 역시 초개인화 기술을 사용했다. 뮤직컬러는 모든 음악을 333가지 컬러로 매칭해 나만의 뮤직컬러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신개념 컬러 큐레이션을 표방했다. 고객의 음악감상 취향을 장르, 분위기, 감정 등의 요소로 세밀하게 분석해 표현했다고.

이에 따라 이용자는 나만의 뮤직컬러를 기반으로 색을 다양하게 섞으며 재밌게 큐레이션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개발에 1년여 기간이 걸렸다. 세밀하게 분석한 고객의 음악감상 이력에 AI 큐레이션 기술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물론 데이터가 되는 것은 소비자의 행동 패턴 분석만이 아니다. 소비자의 신체 역시 초개인화를 위한 데이터가 될 수 있다. 화장품 브랜드 로레알은 올해 초 ‘페르소(Perso)’라는 맞춤형 뷰티 시스템을 내놓았다. 먼저 휴대폰을 통해 개인의 피부 상태를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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