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우십 프로젝트, 김범수 ‘통큰 기부’ 첫 결과물 될까
펠로우십 프로젝트, 김범수 ‘통큰 기부’ 첫 결과물 될까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1.02.16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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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임팩트, 7개 분야 11명 펠로우에 매달 200만원 지원
“사회문제 해결 위해 사람 찾고 지원”…김범수 의장 선언과 일맥상통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 시즌1
카카오임팩트 제공

[더피알=정수환 기자]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가 사회혁신가를 지원하는 펠로우십 프로젝트를 시즌제로 진행한다.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해 소셜임팩트를 창출하겠다는 것.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김범수 의장의 ‘통 큰’ 기부선언의 첫 번째 결과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임팩트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펠로우십 시즌1의 펠로우로 선정된 사회혁신가들을 공개했다. 환경, 장애, 기술, 교육, 미디어, 디지털 성폭력, 로컬 등 7개 분야에서 고금숙 환경운동가 등 전문가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종 선정된 펠로우들에게는 2년간 매달 200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되며 카카오 내·외부의 다양한 홍보채널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다양한 전문가들과 혁신가들이 함께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형성도 지원한다.

선정방식은 추천제다. 카카오임팩트 이사회 및 각계 리더 30여명 이상으로 구성된 추천 네트워크를 통해 1차 후보를 추천받으며 이후 별도의 선정위원회를 통해 최종 선발된다. 꼭 추천위원이 아니더라도 카카오임팩트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추천이 가능하다. 본인을 추천할 수도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김범수 의장이 재산 기부 선언 이후 발표됐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린다. 김 의장은 지난 8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를 통해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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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할지는 이제 고민을 시작한 단계이지만 카카오가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사람을 찾고 지원해 나갈 생각”이라고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내용이 사회혁신가 지원이라는 점에서 김 의장의 생각과 맞아떨어지는 셈이다.

이를 방증하듯 카카오임팩트는 해당 프로젝트를 핵심사업으로 키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연간 최대 30명의 사회혁신가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즌 2의 펠로우는 올 하반기 중 선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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