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피알=조성미 기자] 활발하게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는 패션업계와 식품업계. 이 안에서 노스페이스와 삼다수의 협업이 눈길 끄는 것은 단순한 마케팅 차원을 넘어 환경이라는 가치를 교집합으로 만났기 때문이다.
제주에서 수거된 100톤의 페트병을 재활용, 노스페이스의 첫번째 캡슐 컬렉션인 ‘노스페이스 K에코(K-ECO) 삼다수 컬렉션’을 선보였다.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초록빛 산 등 제주의 청정 자연을 형상화한 삼다수의 라벨을 재해석했다. 전체적으로 청량감을 주는 그린을 비롯해 화이트와 네이비 3색 컬러의 조합이다. 여기에 돌하르방을 비롯한 페트병을 줍고 있는 캐릭터 그래픽과 삼다수 모양의 와펜 등이 디자인 포인트로 적용됐다.
노스페이스를 운영하는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제품의 개발은 물론이고 생산 공정, 포장, 마케팅 등 가능한 모든 영역에 걸쳐 친환경 구현을 위한 진정성 있는 노력을 다하며 지속가능한 패션을 실천하는 리딩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탄생 배경
패션업계는 한동안 대세 트렌드였던 ‘패스트 패션’의 부작용을 극복하고자 지속가능하며 친환경적인 패션에 대해 심도 있는 고민을 하게 됐다. 특히 자연과의 공존을 추구하는 아웃도어 업계는 일찌감치 친환경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고민하며, 지구 전체의 문제 중 하나인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고자 페트병 재활용에 관심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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