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다시 매물로 나온다
FSN, 다시 매물로 나온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1.03.15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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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I인터내셔널, 매각대금 미지급으로 인수 불발
디지털광고회사 FSN의 인수 계약이 불발됐다.
디지털광고회사 FSN의 인수 계약이 불발됐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새 주인을 찾은 것처럼 보였던 디지털 광고 에이전시 퓨처스트림네트웍스(FSN)의 매각이 끝내 무산됐다.

지난해 11월 FSN의 인수자로 나섰던 미국 IT기업 PSI인터내셔널은 당초 이달 12일까지 매각대금을 지급키로 했지만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인수계약도 자연스럽게 해지수순을 밟게됐다.

▷관련기사: 옐로모바일 떠나는 FSN, 대주주 리스크 벗나

이번 인수 불발은 FSN을 포함해 애초 함께 인수키로 한 데일리블록체인(DBC), 케어랩스가 모두 포함된다. 이들 모두 옐로모바일이 보유한 상장사로 유동성 위기 해결을 위해 2019년 말부터 매각이 추진돼왔다.

PSI가 이들 기업을 한 번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모기업 리스크에서 벗어난다는 시장 기대감도 있었지만 인수사의 자금여력에 대한 의구심도 함께 제기돼왔다. PSI는 설립된 지 40여년이 된 기업이나 매출액 규모가 FSN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게다가 지난 2016년 무렵부터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에 대한 상장계획을 지속적으로 밝혀왔지만 이 역시 계속 미뤄지고 있는 상태다. 사측이 판매한 공모주와 장외주식을 매수한 주주들을 중심으로 회사에 불신을 제기하는 이유다.

인수 불발과 관련 이상석 FSN 대표는 “(그쪽에서) 자금조달에 실패하면서 (인수) 계약이 해지된 걸로 안다”며 “옐로모바일의 (FSN) 매각 추진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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