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심층 진단하다
ESG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심층 진단하다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21.03.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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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더피알=문용필 기자] 최근 기업 경영의 화두는 단연 ESG다. 환경(Environmet)과 사회(Social), 그리고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ESG는 굴지의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점점 확산 추세에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경제 전문기자 출신 최남수 서정대 교수가 ESG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심층 진단한 저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를 펴냈다. ‘자본주의 그레이트 리셋, 이젠 ESG 경영시대!’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와 ESG에 대한 교과서 같은 정보를 제공하고 판단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지은이: 최남수 / 출판사: 도서출판 새빛 / 가격: 1만5000원
지은이: 최남수 / 출판사: 도서출판 새빛 / 가격: 1만5000원

저자는 팬데믹과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이 가져올 자본주의 대개조의 대표적인 움직임 중 하나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의 전환이 될 것이라 예측했다. 아울러 국내의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논의에 대해 소개하면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는 주주에게만 집중되던 기업성장의 과실을 다른 이해관계자들과 공유하는, 이른바 ‘낙수효과’를 복원하자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또한 저자는 올해는 ESG 중 환경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ESG에 대한 기업의 입장도 뚜렷하게 바뀌고 있는데 이전까지는 규제 회피 중심의 소극적 자세였다면 이제는 비즈니스 모델 측면에서 수익을 추구하는 적극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각국 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그린 뉴딜 정책에 나서면서 자금이 ‘녹색 산업’에 몰리는 데다가 ESG 성과가 부실한 기업을 기피하는 투자자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에서는 신자유주의가 가져온 문제점과 주주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을 다뤘으며 2장에서는 미국 재계와 세계경제포럼이 선언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의 내용, 그리고 그간의 논의과정을 짚었다. 이해관계자 존중 경영을 펼치는 국내와 기업을 소개하고 ESG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측정을 위한 지표를 정리한 3장이 그 뒤를 잇는다.

4장에서는 법과 제도의 개선 등 자본주의 혁신을 위한 실행 과제와 구글과 페이스북을 비롯한 빅테크의 독과점 문제를 다뤘으며 마지막 5장에서는 팬데믹 국면에서 더욱 부각된 재택근무의 양극화 등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관련 이슈를 진단했다.

저자 최남수 교수는 한국경제, 서울경제, SBS, YTN 등에서 경제전문기자로 활동했으며 머니투데이방송(MTN)과 YTN 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SK증권 사외이사와 보험연구원 연구자문위원회 보험발전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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