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과 기업의 달라진 상생법
로컬과 기업의 달라진 상생법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1.03.31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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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유입으로 힙해지는 로컬, 코로나19로 관심도↑
사회공헌 지역에서 상생 터전으로…기업들 시선 변화
에피그램은 브랜드 모델인 공유 화보. 고성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에피그램은 브랜드 모델인 공유 화보. 고성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더피알=정수환 기자] 본래 로컬은 기업의 단골 사회공헌 터전이다. 특히 특정 지역에 생산 기반이 있었거나, 있는 경우 그 지역을 위한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일례로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장이 있는 이천, 청주와 관련해 PR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이천과 청주의 문화·역사적 배경과 반도체를 엮어 재치있는 영상을 만들어냈다. 해당 영상은 각각 유튜브 기준 조회수 3000만뷰를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에 대한 관점을 달리하는 데 일조했다.

매일유업의 경우 상하공장이 위치한 고창군 상하면에 농원 테마파크를 만들고 지역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공방 및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관광에 힘쓰는 중이다.

기업 내 IMC부문에서 로컬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이응탁 더피알 편집위원은 “로컬에 대규모 생산 기반이 있는 회사들의 경우 지역 커뮤니티에 안착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공장이 있는 지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여러 CSR 활동을 펼쳐왔다”고 말했다.

전정환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은 “제조업, 중공업 등을 중심으로 하는 많은 대기업의 뿌리가 지역이다. 지역과 함께 힘을 합쳐 계속 발전했으나 산업이 고도화되고 모든 것이 서울 중심으로 모이면서 지역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져 나갔다. 그래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보답하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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