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가 메타버스 기폭제 될까
NFT가 메타버스 기폭제 될까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1.05.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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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정품 인증서’ 개발, 기술의 진보로 신세계 구축 가속...일자리 등 기회 창출 예상
과시욕, 수집욕 등에 업고 흥행한 NFT, 브랜드 참여 활발
NFT(대체 불가능 토큰)에 참전한 프링글스
NFT(대체 불가능 토큰)에 참전한 프링글스

[더피알=정수환 기자] 영화 속에서나 보던 디지털 세상 탐험.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이제 메타버스는 현실이 됐다. 내 아바타가 다른 아바타와 친목을 다지고, 같이 미니 게임도 즐기고, 나만의 온라인 세상을 꾸미고… 다 좋은데 그럼 우리 브랜드는 여기서 뭘 할 수 있지?

코로나19 속 전례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디지털 공간, 메타버스(Metaverse). 대면이 최대한 자제되는 상황에서 최선의 대안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코로나19가 종식되는 지점에서 메타버스의 생명은 다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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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건 아니다. AC(After Corona)라는 새로운 연호도 생겨난 마당에 코로나를 경험하기 이전으로 돌아가긴 어려울 것이며, 그 산물 중 하나인 메타버스 역시 꾸준한 소구의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이승윤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아바타를 만들어 생활권을 만드는 메타버스의 경우 이전에도 ‘세컨드 라이프’ 등의 형태로 존재했다. 하지만 당시의 기술적 한계 등으로 인해 충만한 고객 경험을 주지 못했고, 결국 뒤안길로 사라졌다”며 “요즘의 메타버스는 기술적으로 진보됐고 고객 경험의 차원에서도 상당히 정교화됐다. 지속적인 흐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생활 터전이 일정 부분 메타버스로 이전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이장주 이락디지털문화연구소장은 “일자리를 포함해 오프라인에서 부가가치가 생길만한 게 거의 다 소진됐다. 오프라인의 많은 것들이 자동화·기계화 등으로 대체됐고, 점점 기회가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라며 “메타버스라는 공간에는 다양한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 과거 대항해 시대 때 구대륙에서 신대륙으로 가는 정도는 아니어도 그에 비견하는 문화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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