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2030년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 최영택 (texani@naver.com)
  • 승인 2021.05.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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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1주년 발행인 기념사

[더피알=최영택] 더피알이 창간 11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1년간 더피알을 사랑해주신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온라인 구독자 여러분, 광고주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더피알이 첫 번째 디케이드(decade)를 지나 새로운 10년을 향한 달려가는 첫 해입니다.

10년전만 하더라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소셜미디어를 통한 PR활동을 하는 회사는 30%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100%에 이릅니다. 미국에선 대형 미디어기업들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즉 OTT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미디어 주도권은 IT 기업들과 구독 시장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포함한 티지털 커뮤니케이션의 흐름에 올라타지 않는다면 미래를 향해 항해할 수 없습니다.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변화에 기업PR이 선제적으로 반응하고 파트너인 에이전시들도 새로운 조류에 맞춰 변신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가장 주목하는 플랫폼인 유튜브에서 고객을 팬으로 만들기 위해 기업들은 관련 조직을 신설해 사내 유튜버들을 키우는 한편, 젊은층과 소통하기 위해 톡톡튀는 콘텐츠들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가상현실보다 진보된 메타버스(Metaverse)에서 아바타를 이용한 홍보아이템을 구상하고 실행에 옮기는가 하면, 일부에선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한 보도자료를 시리즈로 언론에 배포하고 있습니다.

PR과 광고, 마케팅의 구분도 더욱 흐릿해지며 무한 경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대형 광고회사와 언론사 사업국이 굵직한 프로젝트들을 수주해 가는 통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에이전시들이 울상 짓는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하게 나돕니다. 반면 몇몇 회사들은 코로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가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업계간 가림막이 사라진 경쟁구도에서 승리하려면 태생이 어떻든 디지털과 마케팅 DNA를 갖춰야 하는 환경이 됐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커뮤니케이션팀이 다른 부서와의 경쟁우위를 확보하려면 언론과의 기본적인 네트워킹은 물론 폭넓은 이해관계자 관리, 디지털 마케팅 역량과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능력, 그리고 재빠른 위기관리 능력까지 갖출 필요가 있습니다. 시대 흐름에 맞는 조직의 변신도 요구됩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시대 기술과 PR을 접목하려는 시도도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저희 더피알이 돕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미래 트렌드를 살피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유능하고 앞서나가는 커뮤니케이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인사이트를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제공해드릴 것입니다. 10년이 지나고 또다른 10년이 시작되어도 더피알의 눈은 멈추지 않고 시대와 현안, 트렌드를 훑어나가겠습니다.

더피알은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우수콘텐츠 잡지’로 선정됐습니다. 4년 연속이자 도합 5번째입니다. 더욱 힘을 내어 콘텐츠 제작에 열성을 다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애정어린 시선은 더피알을 새로운 10년 후에도 이끌고 나가는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창간 11주년을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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