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구독 생태계 만드는 ‘미디어스피어스’ 본격 가동
유료구독 생태계 만드는 ‘미디어스피어스’ 본격 가동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21.05.1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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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웹사이트·콘텐츠 퍼블리싱·결제 등 토탈 지원
이성규 대표 등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들 의기투합
미디어스피어의 모바일 홈페이지. 화면캡처
미디어스피어의 모바일 홈페이지. 화면캡처

[더피알=문용필 기자] 디지털 유료구독 서비스 구축이 국내외를 막론하고 언론계의 화두로 자리잡은 가운데 지식 크리에이터들에게 구독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미디어 스피어’가 론칭했다. 소규모 독립언론이나 프리랜서 언론인 혹은 자신만의 콘텐츠를 유료 구독모델로 선보이고 싶은 창작자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출현이다.

▷먼저 보면 좋은 기사: 디지털 뉴스에도 구독 생태계 열릴까

미디어스피어는 국내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온 이성규 전 메디아티 미디어테크랩장이 대표를 맡고 강정수 CSO(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와 김경달 COO(네오캡 대표), 유승철 CTO(개발자), 박상현 CXO(디지털 칼럼니스트) 등이 공동 창업자로 참여했다. 창작자들이 유료구독자를 유치, 운영할 수 있도록 계량형 페이월(Metered Paywall, 일정 기간 몇 건의 기사를 무료 제공하고 이후에는 돈을 받는 유료모델)을 비롯한 여러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이를 위해 디지털 유료구독 플랫폼 ‘블루닷’(Bluedot)을 구축했다. 파트너가 자신만의 유료구독 모델을 꾸려갈 수 있는 공간이다. 모든 파트너들이 뉴욕타임스와 같은 높은 기술과 관리 수준을 갖춘 디지털 구독형 미디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블루닷은 파트너가 쉽게 자신들의 구독 미디어를 성장·관리할 수 있도록 뉴스레터와 웹사이트, 그리고 콘텐츠 퍼블리싱과 결제 등 기타 콘텐츠 생산 서비스들을 지원하거나 향후 결합할 예정이다. 웹사이트가 블루닷 내에 구축돼 있지만 파트너는 원하는 웹주소를 부여할 수 있다.

뉴스레터의 경우 구독자들의 특성 분석을 가능케 했다. 구독은 하되 유료 결제를 하지 않는 독자가 누구인지, 계량형 페이월의 특성상 자주 방문하지만 유료 구독자로 진입하지 않은 독자 등도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계량형 뿐만 아니라 다양한 페이월 시스템을 옵션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는 박상현 CXO의 ‘오터레터’가 가장 먼저 블루닷에 자리를 잡았다. 이어 이성규 대표가 16년째 운영 중인 미디어 산업 분석 매체 ‘미디어 고토사’와 강정수 CSO의 ‘Exciting f(x)’, 김경달 COO의 ‘씨로켓’ 등이 차례로 블루닷에 입점할 예정이다.

이성규 대표는 “5월에 내부 파트너 매체를 먼저 오픈하고 6월부터는 협력 크리에이터들 매체에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1년 내에 100개 매체를 지원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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