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적평가 함께 경제적 가치에 대한 논의도 활발
[더피알=조성미 기자] 지난해 더피알은 지속가능경영의 의미를 다각도로 살펴본 바 있다. 사회적 요구와 함께 경영성과의 지표로써 그 중요성이 더욱 요구되는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이처럼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기대하는 시선이 많아지며, 그 성과와 비전을 이해관계자들에게 커뮤니케이션하는 것도 매우 중요해졌다. 광고와 캠페인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풀어내려는 시도가 많아지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더불어 지속가능경영의 가장 대표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바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이다. 많은 기업이 한 해 동안 전개한 지속가능경영의 계획과 목표 그리고 추진성과 등을 연례 보고서에 담아 공개하고 있다. 이에 2019년 결산한 매출액 기준 상위 기업 중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개한 30개사 보고서를 살펴봤다. 이해관계자들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어떤 소통방식을 사용하고 있는지 3회에 걸쳐 짚어본다.
①작성주체와 성과공유
②코로나 변수와 스토리텔링
③이해관계자와 국제표준
작성주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작성하는 주체부터 살펴봤다. 우선 30개 보고서 가운데 커뮤니케이션 관련 부서가 담당하고 있는 곳은 두 곳뿐이었다. 한화생명의 경우 홍보실이, 포스코인터내셔널과 CJ제일제당은 커뮤니케이션실 내 관련 조직을 두고 있었다.
작성 주체로 가장 많이 명시된 것은 역시나 지속가능경영 전담조직이다. 앞서 포스코인터내셔널과 CJ제일제당을 포함해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에쓰-오일, KT, 삼성화재, 현대제철 등 총 10개 기업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조직을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사무국, 팀, 유닛, 추진단 등 다양한 조직 형태를 지니고 있고, 단독 혹은 경영지원이나 전략실 등에 소속된 형태로 존재하며 그 규모와 역할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 다음으로 많은 것은 CSR·CSV 담당부서였다. 현대자동차·LG전자·현대모비스·GS칼텍스·LG화학·LG디스플레이·DB손해보험·두산·현대글로비스 등 9개 기업이 CSR·CSV 담당조직에서 지속가능경영을 이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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