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호 더피알 안내
2021년 6월호 더피알 안내
  • 더피알 (thepr@the-pr.co.kr)
  • 승인 2021.06.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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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피알=편집자주] “저는 그 기획에 반대합니다.”

더피알에서 기자로, 또 편집장으로 일하며 받은 피드백 중 굉장히 드문 변이었습니다. 기사가 나가기도 전에 강한 부정과 반발을 사는 것이 이례적이었고, 대화 상대들에 꽤 오랫동안 기획 의도를 설명하는 기자의 목소리를 들으며 그렇게까지 예민할 일인가 오히려 궁금해졌습니다.

나아가 더 큰 의문이 생겼습니다. PR 서비스의 고부가가치를 주창해온 업계에서 실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을 드러내놓지 않는, 혹은 드러내놓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하고요.

이번 호에서 ‘PR업계 컨설턴트’를 살펴보기로 한 데는 지난달 열린 한국PR협회 이사회가 계기가 됐습니다. 협회가 PR계 중심기구로 쇄신하는 차원에서 학계와 기업(인하우스), 에이전시, 언론계를 아우르는 32명의 군단(?)이 운영진으로 꾸려졌고 첫 대면을 했는데요. 이 자리에는 대학생 PR연합동아리 피알즈(PR’s)의 회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세상을 더 낫게 바꾸는 일을 해보고 싶어 PR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그의 포부와 다소 어울리지 않게, 한쪽에선 PR의 전문성과 사회·경제적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개탄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장면을 보며 더피알 초창기부터 익히 들어왔던 업계의 묵은 난제가 유독 더 새삼스러웠습니다.

그리고 답은 사람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을 통해 무형의 가치를 만들어 가는 업을 설명하는 가장 쉬우면서도 명쾌한 방법이 그 일을 하는 사람들의 면면을 보여주는 것일 테니까요. 예비 PR인들에 ‘롤모델’을 제시해준다는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당초 계획한 아이템을 엎고 PR 컨설턴트를 찾는 기획으로 틀었습니다.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 서비스로 분류되는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는 컨설턴트에 대한 자료를 30여 회사에 요청했는데 3분의 1가량이 ‘응답 불가’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개중엔 “답변할 의무가 있느냐” 반문하거나 다소 짜증 섞인 반응을 숨기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고 합니다. 본의 아니게 담당 기자가 꽤 애를 먹었습니다. 무엇이 그들을 불편하게 한 것일까요?

결과적으로 더피알의 이번 기획은 미완이 돼버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의미 있는 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장기적으로 PR업계가 제(재)평가를 받게 되는 하나의 긍정적 자극이 될 것이라 봅니다. 취지에 공감하며 무리한 일정에도 시간을 내어 자문해주신 여러 교수님들께도 지면을 빌려 감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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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누가 컨설턴트인가

Overview PR업계 컨설턴트 현황
Advise PR회사 인력의 전문성 기준 
Special List 각사 대표 컨설턴트


 

Special Ⅰ

 온라인 커뮤니티 보고서 2.0
커뮤니티와 언론보도

 

 

Special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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