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뉴스가 어떻게 팔릴까?
어떤 뉴스가 어떻게 팔릴까?
  • 한정훈 (existen75@gmail.com)
  • 승인 2021.06.0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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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훈의 어차피 미디어, 그래도 미디어]
‘마이웨이’ 걸었던 USA투데이의 변신, 유료구독 패키지 시도
프리미엄 필독 저널리즘 전략, 극복과제 만만치 않아

[더피알=한정훈] 얼마 전 네이버가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이름으로 유료 뉴스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미국은 뉴스 유료화(혹은 유료 뉴스)에서 한 발 앞서 있다.

▷관련기사: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판은 깔았지만…언론사 동상이몽 여전

악시오스(AXIOS), 버즈피드(Buzzfeed) 등 광고를 기반으로 한 무료 뉴스도 있지만, 대부분 미국 뉴스 미디어들은 기본적으로 유료 모델을 택하고 있다. 온라인 뉴스를 보는 대신 월정액을 지불하는 형태다. 그러나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월 1달러에서부터 40달러(경제매체)에 가까운 곳들도 있다.

특히 미국 전국지로 불리는 뉴욕타임스(NYT), 워싱턴포스트(WP),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모두 뉴스 사이트 유료화에 앞장서고 있다. 유료화 흐름 속에서 전국지 중 거의 유일하게 광고모델을 택했던 매체가 있다. 바로 USA투데이(USA Today).

하지만 미국 미디어 그룹 가넷(Garnett)의 대표 신문인 USA투데이도 온라인 유료 뉴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온라인 콘텐츠는 무료’라는 인식이 강한 한국에서도 USA투데이의 변신을 주목할 만하다.

현재 USA투데이는 매주 72만6000부 정도를 발행하고 디지털 구독자는 50만4000명에 이른다. 이들 구독자는 온라인으로 디지털 면을 보는 독자다.

일일 뉴스 사이트 방문자는 2600만명 가량 된다. USA투데이는 온라인 무료 뉴스의 대명사라는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분석적 글쓰기와 설명적 동영상, 뉴스레터 등을 묶어 ‘유료 구독 패키지’를 만들고 있다. 스트리밍(Streaming Service)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중심 구독 모델이라면 단독 콘텐츠와 함께 필독 저널리즘을 앞세워 구독자를 모으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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