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핑리뷰]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더해서
[클리핑리뷰]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더해서
  • 정수환 기자 (meerkat@the-pr.co.kr)
  • 승인 2021.06.21 1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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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_반전의 품격

하루가 멀다하고 새로운 게 나오는 초속 무한의 시대. 책, 영화, 제품, 팝업스토어 등 그냥 지나쳐버리기엔 아까운 것들을 핵심 내용 중심으로 클리핑합니다.

한 줄 평 전환이 필요한 인생, 풍요로움을 더하는 15가지 방법론

이런 분들에게... 막힌 사고에 길을 열어주고 싶은 사람, 커뮤니케이션에 감칠맛을 더하고 싶은 사람

‘반전의 품격’ 박재항 지음, 위북

“집은 주춧돌부터 그릴 수 있다. 정말 집을 짓는 이는 그렇게 그린다. 수많은 장님들이 만진 코끼리가 모이면 더 정교한 코끼리가 그려질 수 있다. 우물 속에서도 하늘의 이치를 깨닫고, 나의 존재 각성을 이룰 수 있다. 고정관념이란 구호가 쓰여진 사방 벽을 부숴야 한다. 거기서 반전의 싹이 움튼다” p38

“어떤 면에서 우리는 아이들과 직원들의 잃어버린 잠재력을 부지런함으로 메우려 몰아치면서 여기까지 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굳이 모두가 한공간의 사무실에 얽매이지 않는 모바일 오피스가 늘어나고, 코로나19로 재택근무 형태도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 되었다. 성실함과 게으름의 정의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 p51

“나의 약점을 인정하면 종종 그 약점이 강점으로 바뀌는 반전이 생긴다. 그런 반전의 과실ㄹ과 함께 정말 고쳐야 하는 약점들과 강점으로 만들 수 있는 약점을 나눌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이 역시 긍정의 힘이다” p84

“올바른 선택을 위해 제대로 상황 파악을 하는 사전 노력이 있어야 한다. 해결책이란 것도 그저 반전을 위한 반전은 잠깐의 효과는 있을지 몰라도 오래가지 못한다. 입소문이나 화제, 곧 버즈(buzz)를 일으키기 위한 영상은 화제가 되었는데, 정작 브랜드는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 p105~106

“광고 내용과 실제의 불일치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부정적 반전을 예방할 수 있는 길도 있다. 자신들의 실상을 솔직하게 드러내며 개선하겠다는 의지와 당위성을 밝히는 방식이다. (중량) 시티뱅크는 ‘바로 지금입니다(It’s about time)’라는 카피로 마무리하는 ‘더 모먼트(The Moment)’ 캠페인에서, 은행 내부에서 여성 급여가 남성 대비 29퍼센트가량 적고, 상위직에서 여성 비율이 37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는 내부 실상을 공개했다. 그런 솔직함이 가장이 판치는 시대에 긍정적인 반전을 만들었다” p133

“먼저 긍정과 환호를 이끌어내라. 여운이 가시기 전에 이면의 실상을 보여줘라. 그들의 붕괴된 믿음 위에 반전의 꽃이 피리라” p151

“아예 멀리 목표를 잡아놓으면 그런 현실적인 고민들에서 해방되는 효과가 있다. 중간 과정을 고민할 여유 없이 그저 목표만을 향하여 전진해 아쉽지만 최초에 정해놓은 목표 지점 도착으로 타협하는 것이다” p188

“누구에게나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가 될 반전의 기회는 있다. 아름다움과 당당함 앞에서 오디션 주최자가 만든 자격 요건이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과장으로 반전을 만들고 능력을 펼쳤다. 자신감이 충만해 있으면 언제든 스스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다” p197

“1990년대 초에 멕시코의 코로나 맥주의 병들마다 용량이 다른 것을 두고 코로나의 맥주 제조 기술이 형편없다고 미국의 대형 맥주 회사가 비방했다. 그에 대해 코로나 측은 ‘서로 다른 용량의 차이’가 바로 멕시코다운 여유와 낭만이라고 얘기했다. 규격 맞춰서 정해진 대로 하는 게 술을 마시는 이유가 아니라고 지른 것이다” p207

“어느 때는 적을 만드는 게 더 많은 친구들을 만드는 반전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미국 대통령이었던 도널트 트럼프는 국가나 사람들이나 친구와 적이라는 이분법으로 나누는 경향이 강했다. 그가 ‘나는 친구 만들기를 좋아한다. 하지만 적을 만들어내는 게 더욱 좋다’라는 말도 했다고 한다. 사람들을 결집하고 지지하게 만드는 데는 공통으로 좋아할 대상보다는 증오할 상대를 설정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한다. 인간의 갈등 관계를 힘으로 만드는 반전이다” p242-p243

“‘인내심이 성공의 열쇠’라는 누구나 인정한 결론에 대해 의심하고, 이면을 더 파본 결과 반전이 일어났다. 자신이 만들고 히트한 실험에 계속 새로운 변형을 가하자 상상력의 힘을 즈염ㄴ하는 또 다른 결과를 낳았다. 반전은 그렇게 만들어진다” p262

“우리 세상의 사물과 사건은 한마디로 재단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네거티브 전략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식의 열린 사고를 다른 곳에도 적용해야 한다”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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