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보고서 2.0] ④네이트 판
[온라인 커뮤니티 보고서 2.0] ④네이트 판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1.06.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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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중심 성격, 감정 호소 채널로 활용
온라인 고발의 장…갑질 이슈 등 기업 관련 폭로도 파급력 높아

[더피알=조성미 기자] ‘온라인 여론’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세상이다. 일상의 많은 부분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가운데, 민심을 확인하기 가장 쉬운 방법도 온라인에 있다. 영향력 있는 커뮤니티에 모인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도 함께 공감하고 위로를 전하며 때로 분노를 표출한다. 단순히 감정에 머물지 않는다. 이 같은 여론이 모여 직접 행동하고 사회를 바꿔가기도 한다.

물론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프라인 상에서는 하지 않을 언행을 가감 없이 하기도 하고, 특정 커뮤니티를 지배하는 군중심리에 의해 잘못된 방향에 힘을 싣기도 한다.

그럼에도 온라인 커뮤니티가 현재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힘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틀림이 없다. 이에 더피알은 2018년 5월에 이어 커뮤니티 보고서 2.0을 기획, 온라인 여론의 대표 집결지 10곳을 분석했다. 각 커뮤니티 특징과 주요 이슈의 발화·확산 과정을 살피며 리스크·위기관리 관점에서 전문가 의견을 덧붙였다.

10개 커뮤니티 선정은 온라인 커뮤니티 트래픽과 인기 게시물을 모아보는 ‘오늘의 베스트’ 4월 순위를 반영했으며, 이슈 및 논란은 나무위키의 해당 커뮤니티 항목을 참고해 크로스체크 했음을 밝힌다.

①디시인사이드 ②에펨코리아(펨코) ③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④네이트 판 ⑤루리웹 ⑥뽐뿌 ⑦더쿠(theqoo) ⑧인벤 ⑨클리앙 ⑩웃긴대학(웃대) ⑪+1 Point

*자문: 밍글스푼 송동현 대표·김두현 부장

포털 사이트 네이트에 2006년 개설된 게시판. 여초 성향인 동시에 다양한 부분에서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의 신문고 역할을 하기도 한다.

기자 관찰기

성별, 세대별 게시판이 있지만 주 이용층인 기혼 여성에 맞춘 결혼, 육아, 연애 등의 게시판으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사회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며, 특히 일상에서 경험하는 감정의 호소 채널로 활용된다. 펌글 보다는 (판춘문예라 하더라도) 직접 작성한 글이 많아 다른 커뮤니티로 쉽게 퍼져나가며 좌표가 찍히는 경우 폭발적으로 확산된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피해자들은 왜 네이트판에 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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