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보고서 2.0] ⑦더쿠
[온라인 커뮤니티 보고서 2.0] ⑦더쿠
  • 조성미 기자 (dazzling@the-pr.co.kr)
  • 승인 2021.07.02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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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력 뿐 아니라 아이돌 관련 논란 이슈 진원지 되기도
조선구마사 관련 광고주 직접 압박으로 응집력 입증

[더피알=조성미 기자] ‘온라인 여론’이라는 말이 낯설지 않은 세상이다. 일상의 많은 부분이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가운데, 민심을 확인하기 가장 쉬운 방법도 온라인에 있다. 영향력 있는 커뮤니티에 모인 사람들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도 함께 공감하고 위로를 전하며 때로 분노를 표출한다. 단순히 감정에 머물지 않는다. 이 같은 여론이 모여 직접 행동하고 사회를 바꿔가기도 한다.

물론 순기능만 있는 것은 아니다. 오프라인 상에서는 하지 않을 언행을 가감 없이 하기도 하고, 특정 커뮤니티를 지배하는 군중심리에 의해 잘못된 방향에 힘을 싣기도 한다.

그럼에도 온라인 커뮤니티가 현재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힘으로 작용한다는 것은 틀림이 없다. 이에 더피알은 2018년 5월에 이어 커뮤니티 보고서 2.0을 기획, 온라인 여론의 대표 집결지 10곳을 분석했다. 각 커뮤니티 특징과 주요 이슈의 발화·확산 과정을 살피며 리스크·위기관리 관점에서 전문가 의견을 덧붙였다.

10개 커뮤니티 선정은 온라인 커뮤니티 트래픽과 인기 게시물을 모아보는 ‘오늘의 베스트’ 4월 순위를 반영했으며, 이슈 및 논란은 나무위키의 해당 커뮤니티 항목을 참고해 크로스체크 했음을 밝힌다.

①디시인사이드 ②에펨코리아(펨코) ③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④네이트 판 ⑤루리웹 ⑥뽐뿌 ⑦더쿠(theqoo) ⑧인벤 ⑨클리앙 ⑩웃긴대학(웃대) ⑪+1 Point

*자문: 밍글스푼 송동현 대표·김두현 부장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2012년 개설된 덕후들의 커뮤니티다. 열정적인 아이돌 팬덤이 모이는 만큼 버즈량이 많다.

기자 관찰기

연예와 스포츠, 문화, 게임, 뷰티·패션 등을 다루는 게시판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아이돌과 배우의 개별 카테고리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등 덕후라는 커뮤니티 정체성이 반영됐다.

메인 게시판인 스퀘어는 광장이라는 이름답게 더쿠 내에서 다뤄지는 모든 주제를 이야기한다. 사회적 이슈와 유머글, 유명인에 대한 이야기 등 흔히 커뮤니티발 펌 게시물이 생산되는 기지 역할을 한다. 글리젠(새로운 게시물 생성) 속도도 빠른 편이다. 5월 1~15일까지 스퀘어방에 작성된 게시글은 2만1763개였다.

스퀘어 게시물 가운데 조회수 3000, 댓글 80개를 넘어서면 핫게로 넘어간다. 워낙 게시물이 많아 핫게만 보는 이들도 적지 않고, 핫게로 넘어가는 순간 화력도 증대된다. 핫게 글들은 타 커뮤니티에서도 회자되는 유머글과 논란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또한 네이트판의 글을 많이 퍼오는 편이며, 자체 생성된 글은 아이돌들의 신곡 콘셉트에 대한 이야기나 뮤직비디오 분석 등 덕질 콘텐츠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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