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정수환 기자] MZ세대, 뉴트로, ESG… 요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빠질 수 없는 화두다. 하지만 그 형태에 있어 별다른 차별점 없이 비슷한 메시지만을 전달하고 있는 것이 현실. 박재항 하바스코리아 전략부문 대표는 그 모든 지점에 ‘반전’을 꾀할 수 있다고 말한다. 커뮤니케이션에 품격을 더하는 반전에 대해 좀 더 이야기를 나눴다.
▷“찌질한 반전을 경계하세요”에 이어…
요즘 트렌드에 어떻게 반전을 엮을 수 있는지 물어보고 싶습니다. 최근 MZ가 마케팅을 넘어 사회 키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굉장히 천편일률적인 트렌드로 소비되는 것 같습니다. MZ세대 관련해서 어떤 반전을 논할 수 있을까요.
한 세대에 대해서 본다면, 물론 지금 현재의 모습도 중요하지만 그 세대의 과거는 어땠는지, 다른 세대가 지금 MZ세대 나이일 때는 어땠는지를 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또 다른 나라의 MZ세대는 어떤지, MZ세대의 영향을 받은 소위 말하는 알파세대는 어떤지 등도 함께 봐야 하고요.
이렇게 복합적으로 살피지 못하고, MZ세대는 특별하고 재미를 추구하니 무조건 재미있게 만들자고 하는 건 찌질한 오버나 반전이 되기 쉽습니다. 더 큰 반전을 위해서는 복합적인 조사를 통해 ‘변하지 않는 건 어떤 게 있는지’를 찾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지금의 우리는 ‘MZ세대는 이전과 다르다’는 데에만 너무 집중하고 있어요. 그러니 천편일률적일 수밖에요.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야 반전을 꾀할 수 있습니다.
뉴트로나 레트로가 요즘 키워드인 걸 보면, 트렌드는 돌고 도는 경향이 있는데요. 기업의 위기나 실수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혹시 대표님이 생각하시기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반복되는 실수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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