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껍상회’ 전국투어는 어떻게 기획됐나
‘두껍상회’ 전국투어는 어떻게 기획됐나
  • 한나라 기자 (narahan0416@the-pr.co.kr)
  • 승인 2021.07.1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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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피서객 겨냥 안목해변에 강릉점 오픈
두꺼비 굿즈 판매 요청서 시작해 팝업스토어 확대
진로 관계자 “안전 수칙 준수…방문자 수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 예상”
진로는 지난해 서울을 시작으로 올해 전국 6개 지역에서 팝업스토어 두껍상회를 열었다. 진로 인스타그램 캡쳐
진로는 지난해 서울을 시작으로 올해 전국 6개 지역에서 팝업스토어 두껍상회를 열었다. 진로 인스타그램 캡쳐

[더피알=한나라 기자] 전국투어 중인 진로의 캐릭터 팝업스토어 ‘두껍상회’가 강릉점을 오픈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는 상황에도 진로는 올 1월부터 전국 6곳에 두껍상회 팝업스토어를 오픈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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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문을 연 두꺼상회 강릉점은 휴가시즌을 고려해 피서객들이 많이 몰리는 안목해변에 위치해 있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체온 체크와 QR 체크인, 주 1회 매장 방역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하며 운영하고 있다.

진로하이트 홍보팀 서현민 과장은 “현재는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이 찾아오고 있지만 본격으로 피서객들이 강릉을 찾게 되면 두껍상회 방문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에 대해서는 “(팝업스토어 운영이) 48일 동안 진행되기에 방문자 수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명 ‘어른이(어른+아이) 문방구’를 표방하는 주류 캐릭터샵 두껍상회는 요즘쏘맥잔 등과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를 판매한다. 주류 캐릭터샵의 경우 미성년자는 입장이 불가능하다.

두껍상회는 진로의 캐릭터 두꺼비의 인기와 함께 시작된 오프라인 공간 마케팅이다. 판촉용으로만 제작됐던 두꺼비 굿즈를 공식적으로 구매하고 싶다는 소비자 요청이 증가한 것이 처음 두껍상회 서울점을 기획하게 된 배경. 진로는 서울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두껍상회를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중이다. 

현재까지 두껍상회를 연 지역은 수도권(서울, 인천), 경상(부산, 대구), 전라(광주, 전주), 강원(강릉)이다. 서현민 과장은 “지역 내 팝업스토어 장소로는 가장 핫한 지역을 선정한다”고 말했다. 두껍상회 주 방문층인 MZ세대를 겨냥해 그들의 이동이 잦은 장소에 팝업스토어를 연다는 설명이다. 

지역 행사와 운영 시기를 맞추거나 지역별 특성에 맞게 새로운 굿즈를 도입하는 등 시기와 위치 선정 외에도 여러 부분을 고려한다.

일례로 두껍상회 전주점은 전주국제영화제 일정을 고려해 운영 기간을 정했다. 또 한옥 마을이라는 전주 특색에 맞춰 기와, 전통 창호문, 전통 가구 등 한옥을 모티브로 활용한 인테리어를 적용했으며, ‘전주의 한복 입은 두꺼비’, ‘광주의 KIA 유니폼 두꺼비’, ‘인천의 SSG 유니폼 두꺼비’ 등 지역 맞춤형 굿즈를 제작, 판매했다. 

서현민 과장은 “(진로가) 코로나19 이전에는 전주 가맥축제, 지역별 맥주 축제 등 지역 축제와 연계해 소비자들을 만나왔다”며 “지금은 시기상 이전보다 활동 폭이 좁아졌지만 두껍상회를 포함해 앞으로도 소비자가 직접 체험, 공감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을 계획 중”이라고 했다. 두껍상회 역시 “강릉 이후 다른 지역 진행 여부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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