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플랫폼들 음성 기반 시장 진출 러시
‘올인원 플랫폼’ 진화, 수익 다각화 시도…이용자 지불의사가 관건
[더피알=한정훈] 요즘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들의 오디오 시장 구애가 뜨겁다. 팟캐스트 서비스(애플, 스포티파이), 음성 트윗(트위터) 등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경쟁이 치열한 곳은 바로 오디오 소셜미디어 시장이다.
말 그대로 오디오를 통해 주변과 소통하는 플랫폼이다. 연초 한국을 뜨겁게 달궜던 클럽하우스(Clubhouse)가 개척해 놓은 영역이다. 클럽하우스로 달아올랐던 이곳이 이제는 메이저 소셜미디어 서비스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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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클럽하우스 따라잡기는 계속되고 있다. 스포티파이(Spotify)는 지난 6월 16일 음악 스트리머(Streamer)들을 위한 라이브 오디오 플랫폼(Live Audio Platform) ‘그린룸(Greenroom)’을 글로벌 135개국에 내놨다. 음성 채팅과 불특정 다수와의 대화방을 앞세운 클럽하우스와 거의 유사한 기능의 서비스다. 다만 그린룸에선 누구나 라이브 오디오 룸을 만들 수 있고 실시간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
스포티파이는 지난 3월 인수한 스타트업 베티랩(Betty Labs)을 통해 ‘라커룸(Locker Room)’이라는 라이브 오디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이름을 바꾸고 기능을 보다 업그레이드했다는 설명이다. 기존 락커룸은 스포츠 관련 오디오 중계 및 라이브 이벤트에 집중했지만 이제 그 대상이 넓어졌다.
스포티파이는 ‘스포티파이 크리에이터 펀드(Spotify Creator Fund)'라는 이름으로 라이브 오디오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사업도 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오디오 인플루언서를 선발해 제작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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