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피알=조성미 기자] 거리두기 속 집콕 생활을 즐기며 일상에 적응하면서도 낯선 곳으로의 떠남에 대한 마음도 커지고 있다. 최근 광고는 사람들의 이러한 두 가지 마음을 모두 읽어내고 있다.

5위의 디 올 뉴 스포티지는 명동의 밤거리, 양양의 파도, 정선의 숲, 부산의 하늘 등 안부가 궁금한 그 곳의 현재 모습을 광고에 담았다. 좋은 곳으로 떠나고픈 사람들에게 ‘움직일 준비 하시죠’라며 이동이라는 차의 본질을 말한다.

반대로 머무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KCC 스위첸은 불이 꺼진 밤, 아침이 시작될 때까지 집을 지키는 경비실을 화두로 던졌다.

아파트에 살면 늘 마주하게 되는 경비실을 등대라 표현하고 노후된 경비실 개선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따뜻한 집의 의미를 다시금 새긴다. 344.40 GRP로 29위에 올랐다.

집콕 생활을 즐겁게 해주는 것 중의 하나인 모바일게임 광고도 활발하다.

8월 25일 오픈을 앞두고 사전 예약 중인 넷마블의 모바일게임 마블 퓨처 레볼루션이 18위를 차지했다. 아이언맨, 캔틴 아메리카, 블랙위도우 등의 도심 격투 장면을 담은 트레일러로 눈길을 사로잡으며 401.26 GRP를 기록했다.

19위의 피파 온라인4 모바일은 올림픽 시즌에 맞춰 다양한 스포츠에 축구를 접목한 광고를 선보였다. 육상처럼 달리고 농구처럼 몸싸움하고 태권도처럼 차고 펜싱처럼 날아올라 승부를 결정짓는 모든 장면이 기승전‘축구’로 연결된다. 손흥민과 이강인을 모델로 기용해 한 주간 197회 집행돼 388.9 GRP를 누적했다.

롯데리아도 올림픽 기간에 손흥민을 모델로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잘 먹고 힘낼 수 있도록 패티를 증량하는 등 알차게 만든 버거를 내세워 ‘대한민국 허기지지 맙시다’라고 말한다. 7월 마지막주 집행 건수 801회로 410.48 GRP, 16위에 올랐다.

7월 마지막주(7월 26일~8월 1일) 광고시청률 1위는 카카오웹툰이 차지했다.

8월 1일 오픈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 광고에서 아이유의 얼굴 위로 비치는 ‘W’로 카카오웹툰을 강력하게 보여준다. 한 주간 1775회 집행돼 1004.42 GRP를 누적했다.

이와 더불어 카카오 다른 서비스들도 다수 순위권에 포진했다.

출범 4년만에 1700만명에 달하는 고객을 확보한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며 ‘이미 모두의 은행’이란 광고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송금과 결제, 대출, 적금 등 다양한 은행업무를 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광고로 632.91 GRP, 4위에 올랐다.

22위의 카카오 T블루도 꾸준히 광고를 집행하고 있다. 자동 배차, 자동 결제 등 편안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함을 코믹하게 풀어낸 광고로 379.41 GRP를 달성했다.

＊분석타깃 : 전체가구 ＊분석지역 : 전국 ＊분석채널 : TNMS 광고조사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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