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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MZ 접점 위해 미래 보장 대신 ‘구독’ 서비스
한화생명, MZ 접점 위해 미래 보장 대신 ‘구독’ 서비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1.08.04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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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GS25·프레시지 제휴, 보장이 월 상품권인 보험 출시
‘포인트 플랫폼 통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 혁신금융 지정 후 최초 상품
한화생명 구독보험 광고.
한화생명 구독보험 광고.

[더피알=안선혜 기자] 일반적으로 사망, 질병 등을 보장하는 것으로 여겼던 보험이 소비혜택을 보장하기 시작했다. 중장년 대비 보험가입률이 낮은 M·Z세대들에게 보험사 문턱을 낮추는 일환이다.

한화생명은 4일 ‘LIFEPLUS 구독보험(무)’을 출시하고 보험 가입을 받기 시작했다. 편의점, 마트, 밀키트 등의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월 보험료를 납입하면 매월 정기적으로 제휴처 상품권이나 쿠폰을 제공하는 게 이 보험의 혜택이다.

가령 월 9500원을 내면 월 1만원 상당의 맥주를, 3만원을 내면 월 3만3000원 상당의 마트 상품권 등이 보장으로 주어지는 독특한 형태다. 

일종의 구독 상품을 대리 판매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이같은 시도가 가능했던 건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가 ‘포인트 플랫폼을 통한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하면서다.

고객은 물품·서비스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기업에선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추가적인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장점을 높이 사 특례를 부여했다.

한화생명 커뮤니케이션실의 조문혁 과장은 “혁신금융 특례가 지정된 후 최초로 나온 상품”이라며 “오지 않은 미래가 아니라 지금 당장 생활에 필요한 혜택을 바로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해 보험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MZ세대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설계됐다”고 말했다.

비혼, 저출산, 1인 가구 급증 등으로 보험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사후보장보다 현재 삶의 풍요로움으로 옮겨가고 있는 현상을 반영해 출시한 상품이란 설명이다.

상품 출시와 함께 선보인 광고에서도 달라진 보험의 개념을 강조해 ‘그렇게 쓰려거든 보험을 쓰세요’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배우 이동휘를 모델로 기용해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 노래를 개사해 뉴트로풍으로 제작했다.

현재 출시된 제휴 상품은 총 3종으로, ‘LIFEPLUS 이마트 할인 구독보험(무)’과 ‘LIFEPLUS GS25 편맥 구독보험(무)’ ‘LIFEPLUS 프레시지 밀키트 구독보험(무)’이다.

이마트는 월 3만원을 내면 3만3000원의 이마트 상품권과 5000원 할인 쿠폰(5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을, 편의점 GS25에선 월 9500원에 4캔 1만원 행사 맥주를 월 1회 무료로 제공하는 쿠폰과 GS리테일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 1500원을 지급한다.

밀키트 브랜드인 프레시지와는 월 2만4000원과 4만8000원 두 가지 구독료로 월 3~7만원 상당의 구독 혜택을 제공한다. 각 보험 모두 만기 시 6000원에서 4만8000원 가량의 현금과 이자를 만기보험금으로 지급한다.

MZ를 겨냥한 만큼 보험 가입도 모바일로만 이뤄진다. 한화생명 다이렉트보험 ‘온슈어’ 사이트나 한화생명 앱에서만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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