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보도자료에 동영상 품는다
삼성전자, 보도자료에 동영상 품는다
  • 안선혜 기자 (anneq@the-pr.co.kr)
  • 승인 2021.08.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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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소비자·언론사 니즈 모두 고려, ‘갤럭시 언팩 2021’ 자료부터 적용
MP4, GIF 등 파일 형식 다양화…커뮤니케이션팀 주도 하에 외주사와 협업
삼성전자가 11일부터 제공되는 보도자료에 동영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11일부터 제공되는 보도자료에 동영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더피알=안선혜 기자] 삼성전자가 앞으로 언론 대상으로 배포하는 보도자료에 영상 콘텐츠를 포함시키기로 했다. 온라인 콘텐츠에 동영상 활용도가 높아진 추세에 발맞춘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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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향후 보도자료에 관련 영상이 필요한 경우 텍스트·사진과 함께 영상 자료를 다운로드받을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의 영상 제공은 뉴스 독자들의 성향과 최근 언론사 중심으로 영상 활용이 늘고 있는 점을 모두 고려한 조처다.

MZ세대 젊은 소비자뿐 아니라 그 윗세대들도 영상을 통해 정보를 습득하는 게 익숙해진 데다, 언론사들도 독자 성향과 체류시간 등을 고려해 영상 활용에 적극 뛰어들면서다.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제품 상세 디자인이나 사용 방법 등은 텍스트로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영상 삽입을 통해 정보 전달력을 높일 수 있다.

보통 기업이 언론에 동영상을 전달할 땐 유튜브 링크를 삽입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나, 삼성전자는 파일을 직접 송부한다. 유튜브 영상 송출이 제한되는 플랫폼도 있다는 측면에서 영상 파일을 제공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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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네이버 뉴스에 인링크(네이버 뉴스 페이지 안에서 소화) 방식으로 기사를 제공하는 콘텐츠 제휴(CP)사의 경우 2년 전부터 유튜브 링크를 기사에 삽입할 수 없게 됐다. 네이버 정책상 네이버TV 링크를 삽입하거나 별도 동영상 파일을 업로드해야 한다.

삼성전자는 전달 파일 형태는 다양화할 방침이다. 언론사에 따라서는 기사 편집기에서 MP4 형태의 파일이 첨부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조금 더 가벼운 GIF 파일 등을 동시에 제공할 방침이다. 온라인 콘텐츠 트렌드를 반영해 영상 길이는 30초 이내로 짧게 제작할 계획이다.

전반적인 콘셉트나 콘티는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실무진이 구상하고, 제작과 편집은 외주에 맡긴다. 영상이 포함된 보도자료는 11일 배포되는 ‘갤럭시 언팩 2021’부터 적용된다. 모든 보도자료마다 영상을 제공하지는 않지만, 이미지처럼 가급적 활용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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