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2-12-07 17:32 (수)
토스가 토스하기까지
토스가 토스하기까지
  • 임성희 (thepr@the-pr.co.kr)
  • 승인 2021.08.19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성희의 AI 마케팅 내비게이션]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해 6년 만에 데카콘 위치 넘보며 급성장
‘편리한 금융 이용 경험’ 핵심으로 대소비자 관계 구축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한 토스가 금융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출처: 토스 홈페이지 

[더피알=임성희]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원)가 넘는 스타트업을 ‘데카콘(decacorn)’이라 부른다. 우리나라 스타트업 중에선 금융 서비스앱 토스(toss)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데카콘 리스트에 오를 유력 후보로 꼽힌다. 지난 6월 비바리퍼블리카는 기업가치 8조2000억원으로 평가 받으며 4600억원 규모의 신규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토스의 사업 구조와 전략, 플랫폼 영향력,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토스의 성장세가 무섭다. 2015년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 송금 서비스로 단출하게 시작했던 서비스가 6년 만에 보험, 신용카드, 대출중개, 증권 등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지난 6월엔 카카오뱅크, K뱅크에 이어 세 번째 인터넷 은행 본인가를 획득하며 소매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금융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토스의 월 방문 이용자(MAU, Monthly Active User)는 이제 2000만명을 넘어섰고, 우리나라 20대의 80%, 30대의 67%가 사용할 정도로 젊은층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금융 서비스 앱이 됐다. 토스가 2030 이용자를 확보하며 파죽지세로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토스 성장의 결정적 비결은 바로 ‘편리한 금융 이용 경험’을 위해 자신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널리 알림으로써 팬덤을 만든 것이다. 토스는 ‘금융을 온라인화하고 소비자에게 혜택을 돌려준다’는 모토 아래 불필요하게 복잡했던 금융 이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을 혁신하며 이를 마케팅에 활용했다.

일례로 2021년 초 공개한 50분 분량의 기업PR 다큐멘터리 ‘핀테크, 간편함을 넘어’가 바로 전형적인 토스 마케팅 방식이다. 한국에서 거의 최초로 핀테크라는 산업을 개척한 도전을 담은 이 콘텐츠는 110만 조회수를 넘었으며, 무엇보다 기업이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공개한다는 새로운 방식 때문에 주목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