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마케팅 위험 낮추는 현실적 관리법
인플루언서 마케팅 위험 낮추는 현실적 관리법
  • 한나라 기자 (narahan0416@the-pr.co.kr)
  • 승인 2021.09.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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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한 갑질보다 더 곤혹스러운 ‘내맘대로 콘텐츠’
일부선 블랙리스트 참고해 협업시 사전 리스크 체크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진행 과정에서 여러 변수가 생긴다. 이에 대응하는 PR인 각자의 대처법을 들어봤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진행 과정에서 여러 변수가 생긴다. 이에 대응하는 PR인 각자의 대처법을 들어봤다. 

[더피알=한나라 기자]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일반화됐지만 협업 시엔 여전히 다양한 유형의 문제가 생긴다. ‘과도한 요구를 하거나 무례한 언사를 일삼는’ 갑질 행태도 많지만 사실 실무자들을 자주 괴롭히는 일은 ‘사전 협의 없이 임의로 콘텐츠를 만들어 올리는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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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PR업계 관계자 A씨는 “(인플루언서 협업의 경우) 콘텐츠 초안을 보낸 뒤 업로드 하기로 했지만 검수 과정 없이 마음대로 올리는 경우가 허다하다”며 “가이드 요청이 반영되지 않는 사례도 굉장히 많다”고 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PR회사 E차장은 ‘PR이나 광고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시각과 인플루언서들의 입장 차이가 종종 있다’고 이야기했다. “제품을 효과적으로 노출하기 위한 것들을 인플루언서에게 설명해도 모를 때가 많고” 일부 인플루언서들은 “그런 점들이 자신에게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콘텐츠 내용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실무 담당자를 거치지 않고 직접 브랜드에 항의하는 인플루언서도 있다. “(콘텐츠 작성) 가이드를 전달했음에도 내용이 너무 달라 수정 요청을 했다”는 D대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인플루언서가 직접 브랜드 관계자를 찾아가 항의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크리에이터로서 아이덴티티를 침해받는다’는 내용이었다. D대리는 “다행히 잘 무마가 됐지만 고객사에 이런 이슈를 알리게 돼 난감했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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