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재적 크리에이터 리스크 ‘브랜드 전이’ 주의보
잠재적 크리에이터 리스크 ‘브랜드 전이’ 주의보
  • 문용필 기자 (eugene97@the-pr.co.kr)
  • 승인 2021.09.0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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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위기 발생시 단호하게 분리해야
사전예방 위해선 ‘현미경 검증’ 외 방법 없어
허위·과대광고도 빈번하지만 법적 장치 미약

[더피알=문용필 기자] 대중들로부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크리에이터, 혹은 인플루언서가 일탈행동을 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경우, 구독자 이탈이나 법적 조치 등 결국 그들의 책임으로만 귀결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연예인이나 사회저명인사와는 달리 개인화된 느낌이 강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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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들과 협업관계에 있는 기업과 이들이 소속된 회사, 그리고 업계가 엄연히 존재한다. 이를 감안하면 문제는 결코 단순하지만은 않다. 특히 기업·브랜드 마케팅과 결부된 상황이라면 ‘돈 쓰고 욕 먹는’ 애먼 피해자가 생겨날 수도 있다.

이준영 상명대 소비자분석연구소장은 “소비자 관점에서 보면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이들의) 친숙한 이미지와 신뢰감에서 선호하는 측면이 있는데 안 좋은 이슈와 연루되면 그만큼 부정적 반발작용이 크게 나타날 수 있다”며 “(부정 이슈를 떠올리게 되는) 연상효과로 인해 크리에이터 이미지가 (브랜드에) 전이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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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크리에이터 마케팅을 시도했다가 낭패를 보는 케이스가 있다. 한국 피자헛은 최근 유명 유튜버인 ‘여유만만’과의 콜라보레이션 영상을 제작했는데 해당 유튜버가 대구 지하철 화재사건 희생자를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즉 일베 유저가 아니냐는 의혹도 함께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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