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와 바이든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차
트럼프와 바이든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선차
  • 신인섭 (1929insshin@naver.com)
  • 승인 2021.09.01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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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대상 美 대통령 신뢰도 조사서 바이든 75%, 트럼프 17%
역대 대통령 평가에서 트럼프는 44명 중 41위에 그쳐
지난해 미국 대선 당시 TV 토론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 AP/뉴시스
지난해 미국 대선 과정에서 TV 토론회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조 바이든 현 대통령. AP/뉴시스

[더피알=신인섭]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지난 6월 미국 전·현직 대통령에 관한 흥미로운 자료를 발표했다. 지난해 집권 말기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올해 임기를 시작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세계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것이다. 조사 대상은 한국을 포함한 16개국이다.
 

결과는 놀라웠다. 지난해 조사 당시 ‘신뢰한다’(Confidence)는 의견이 17%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75%로 수직상승했다.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No Confidence)는 답변은 지난해 83%에서 22%로 뚝 떨어졌다. 집권 말의 대통령과 집권 초의 대통령에게 갖는 기대감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도 상당한 차이다.

신뢰도만큼은 아니지만 같은 기간 미국에 대한 호감도 역시 크게 달라졌다. ‘호감’(Favorable) 의견은 34%에서 62%로 뛰어올랐고 ‘비호감’(Unfavorable)은 63%에서 36%로 크게 줄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트럼프 시대에서 바이든 시대로 넘어오면서 미국 대통령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많이 뛰어오른 국가는 스웨덴과 벨기에였다. 스웨덴의 경우 15%에 불과했던 신뢰도가 85%로 무려 70%나 상승했으며 벨기는 10%가 채 되지 않았지만 79%까지 올라갔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국가는 25%를 기록한 일본과 그리스였다. 일본의 경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73%이고 그리스는 조사 대상 16개국 중 가장 낮은 67%의 신뢰도를 보였다. 한국도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는데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는 17%였다. 상승폭은 정확하게 50%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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