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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PR인들의 ‘위드 코로나’ 일상은 이렇습니다
다른 나라 PR인들의 ‘위드 코로나’ 일상은 이렇습니다
  • 한나라 기자 (narahan0416@the-pr.co.kr)
  • 승인 2021.09.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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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감 요구 높아졌다”
“일과 업무 분리 어려워...일하는 시간 더 증가”
“화상 커뮤니케이션 일상, 안정적 관계 유지 어려워”
화상미팅 진행 모습. 사진: 앤드류 킴 플레시먼힐러드 부장 제공
화상미팅 진행 모습. 사진: 앤드류 킴 플레시먼힐러드 부장 제공

[더피알=한나라 기자] 팬데믹은 우리의 일상과 업무에 전면적인 변화를 몰고 왔습니다. 특히 일과 생활에서 모두 새로운 ‘루틴’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아졌는데요.

코로나19 유행 이후 ‘위드 코로나’를 준비하는 시점에서 해외 PR인들의 일상이 궁금해졌습니다. 마리안 아드마르다틴 힐앤놀튼 인도네시아 대표, 마르크 베를리너 포터노벨리 상무(수석 부사장), 앤드류 킴 플레시먼힐러드 LA 부장, 미국 코빈 히시 웨버샌드윅 중국 부장이 인터뷰에 응해주었는데요. 

그들은 어떤 변화를 겪었고, 현재 어떠한 고민을 안고 있는지, 또 나라별로 공통된 이슈 혹은 차이 나는 지점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전문 공유에 앞서 핵심적인 내용을 먼저 추려봤습니다. 
 

작년에는 시간이나 장소에 관계 없이 언제 어디서든 일을 했는데 (실내에서 계속 일하다 보니 생기는) 답답함과 불안함, 정신적 부담감이 상당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시간을 더 나은 방향으로 관리하고 있고, 저희 팀에게도 그렇게 하도록 권장하고 있어요. Learning from last year where I kept working any time of the day, the feel of cabin fever and mental exhaustion is real, not to mention the strains for my eyes by looking at my laptop all day and night. So now, I am better at managing time and mentoring my team to do the same.

 

저는 오히려 팬데믹 상황 덕분에 제 루틴과 습관을 재평가하게 됐어요. 이제는 양보다 질에 우선 가치를 두고 이전보다 덜 두서없이, 더 체계적인 방식으로 (일상을) 관리하고 있어요.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이전보다 극적으로 좋아졌어요. Ironically it takes the pandemic for me to evaluate my routine and habits. So, I now changed my habits, placing quality over quantity, and managed my work more systematically and less frantic.

 

인도네시아 인구의 60%가 30살 이하 사람들이라 젊은 세대에게 소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많이 탐구하고 배우길 원합니다. 거의 모든 산업군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라면 지속가능성, 다양성, 포용력 등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Since 60% of the Indonesian population is under 30 years old, the clients want to learn and are exploring a lot with new methods to reach out to the younger generation. Also, one topic that nearly all industries are exploring (and doing) is creating a social impact program such as sustainability, diversity, and inclusivity.

마리안 아드마르다틴(Marianne Admardatine) 힐앤놀튼 인도네시아 대표

코로나19 이후 큰 변화 중 하나는 사내 협업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점입니다. 워싱턴 D.C., 샌프란시스코, 뉴욕, 보스턴 등 미국 내 지사는 물론이고 유럽, 아태지역 팀들과의 협업도 크게 늘었습니다. 화상회의 및 콜 등의 빈도수도 굉장히 많이 늘어났고요. 다만 화상회의 피로감이 커지는 걸 예방하기 위해 회사 차원에서도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카메라 끄기’를 권장하는 추세입니다. One of the great changes since COVID-19 is that in-house collaboration has increased noticeably. Collaborations among European and Asia-Pacific teams as well as branches in the United States such as Washington D.C., San Francisco, New York, and Boston have increased significantly. The frequency of video conferences and calls has also increased a lot. However, in order to prevent the fatigue of video calls, the company also recommends turning off the camera unless necessary.

 

데이터를 도입해 산출한 결과를 프로젝트의 기획, 실행, 평가 등 전반에 걸쳐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툴들을 통틀어서 ‘데이터 스택(data stack)’ 또는 ‘테크 스택(tech stack)’이라고 하는데, 각 툴마다 장단점이 있어 클라이언트 니즈에 맞춰 필요한 툴을 적시에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The results calculated by introducing data are used throughout the project's planning, execution, and evaluation. It is called a "data stack" or a "tech stack," and each tool has its pros and cons, so it is important to use the proper tools promptly according to client needs.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가치 창출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작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을 포함해 인종, 계층에 관한 정치·사회적 이슈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미 의회는 심각한 양극화로 분열과 대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소비자들은 기업이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으며, 기업들도 각자 다양한 방법으로 이러한 이슈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습니다. Market demands fo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and value creation are increasing. Political and social issues related to race and class, including the death of George Floyd last year, have increased exponentially, and the U.S. Congress is deepening division and confrontation due to severe polarization. Accordingly, consumers continue to demand that companies fulfill their roles as responsible corporate citizens, and companies are also sending messages on these issues in various ways.

앤드류 킴(Andrew Kim) 플레시먼힐러드 LA 부장

코로나19 이전에도 미디어 환경은 계속 변하고 있었고, 언론관계를 유지하는 일이 점점 더 어려워졌어요. 팬데믹 상황이 이들을 더 가속화했죠. 점점 더 많은 기자들이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새로운 미디어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더 큰 큐모에서 안정적으로 반응을 읽고 피드백을 주는 이들과 연락을 지속해왔지만, 이제는 사람 한명 한명과 디테일한 관계를 맺기가 어렵고 피드백을 얻기도 힘들어졌습니다. Even before COVID-19, the media landscape was changing, and maintaining relationships was more challenging, but the pandemic has exacerbated things. Another factor is that more and more reporters are going freelance or moving to new media outlets so it’s harder to maintain relationships with specific outlets or get feedback. 

 

클라이언트들에게 점차 중요해지는 이슈는 매우 많습니다. 다양성, 평등과 포용, 기후변화부터 이민자, 팬데믹 이후 직장으로 돌아가는 과정까지 매우 넓은 범위에 걸쳐있어요. The issues that clients are most focused on range from diversity, equity & inclusion, and climate change, to immigration and how to approach return-to-work during the pandemic. 

 

‘2021 포터노벨리 비즈니스와 사회정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약 66%는 기업이 사회 정의를 위한 활동을 펼치는 일이 비즈니스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흐름에 맞춰 기업 차원의 스토리텔링과 ‘기업이 제품 및 운영을 통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는 이해도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According to the 2021 Porter Novelli Business & Social Justice Study, about 66% of Americans believe it’s good for businesses for companies to address social justice issues. So there continues to be an evolution in terms of more enterprise-level storytelling and an increasing understanding that companies need to demonstrate they are making a positive impact through their products and operations.

마르크 베를리너(Marc Berliner) 포터노벨리 상무/수석 부사장

유럽이나 미국 쪽과 시차를 맞추다 보니 오전에는 보통 세계 각국 관계자들과 미팅이 있습니다. 미팅이 없는 날에는 전날에 온 메일을 읽고 답장하는 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Before noon usually, there will be some global calls, to coordinate with the US or European time zone. If not, I usually arrange some time to read through and reply to emails from the night before.

 

중국에서는 뉴스 클리핑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강조됩니다. 고객사들은 오히려 소비자들의 행동과 그로 인해 나타나는 영향에 대해 더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In China, news clipping is relatively not as emphasized as in other countries, clients care more about the impact and whether or not consumers take action for it. Issue monitoring has always been important, but it is even more important to be precautious and be prepared.

 

미디어 PR은 여전히 권위를 지니고 있고 (요즘에는) 적극적으로 ‘디지털화’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정보를 접하는 출처가 (언론을 제외한) 디지털 환경인 경우도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제게는 두 방법 모두가 중요합니다. Media PR and digital PR are always used in tandem. We’re now in a blended era, nothing is black and white. Media PR has its authority and they’re actively “digitalizing”. But, of course, since consumers’ sources of information are becoming more and more digitalized, to me, they are equally important.

코빈 히시(Corbin Hsieh) 웨버샌드윅 중국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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